서승모 벤처산업협회 초대 회장, 벤처 질적성장 주도, 벤처영웅 만들겠다
"벤처기업의 새 수익원 창출에 앞장서겠다"
9일 벤처산업협회 서승모(<strong>사진</strong>)초대 회장은 "명실상부한 벤처기업을 총망라한 협회로서 거듭 났다"면서 "벤처기업들이 벤처산업협회의 멤버가 되지 않으면 손해본다는 인식을 심어줄 있도록 협회 위상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벤처산업협회는 벤처기업협회와 IT기업연합회가 통합해 지난달 정기총회에서 현 회장인 서승모 테크놀로지 대표를 초대 통합회장으로 선출했다. 협회는 금명간 단체명을 벤처기업협회로 바꾸어 중소벤처, IT기업을 대변하게 된다. 서 회장은 오는 2011년 2월까지 임기 2년의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서 회장은 최근 이런 내용의 협회 운영방안과 비전을 마련하고 구체적인 실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벤처산업협회는 이를 위해 협회의 사업을 벤처관련 법제도나 정책개발을 담당하는 정책부문, 차기 먹을거리 창출을 담당하는 산업부문, 회원서비스와 내부운영을 담당하는 서비스부문 등 세 분야로 나누기로 했다.
업종별 대표로 인정받는 객관성 있는 임원진을 구성해 정부와 업계를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하고 수도권에 집중된 회원사들을 지방기업까지 아우르는 전국적 조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서 회장은 특히 "어려운 시기일수록 모두가 동질성을 회복할 때"라며 "산업별 업종별 대표들이 자주 모여 간담회나 토론을 통해 현안에 대한 의견을 모으는 자리를 자주 만들어 대중적인 합의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벤처가 이제는 질적 성장에 사활을 걸어야 할 때"라며 "코스닥시장, M&A시장, 벤처투자 활성화, 엘리트창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고민하고 관련 지원책들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투자기관들의 신생벤처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3~5년 만에 투자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중도회수시스템을 만들기로 했다.
대중기 상생협력을 위해서는 코트라, 중소기업청, 지식경제부 등 정부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한편, 각 부처별로 담당할 임원들을 세분화 배치해 국토해양부, 문화관광부, 행정안전부 등 가능한 한 많은 부처를 접촉하기로 했다.
서 회장은 "분야별로 벤처 성공사례를 발굴해 포상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함으로써 '벤처영웅'을 만드는데 인색하지 않겠다"며 "10대, 20대의 젊은이들이 열광하는 벤처 성공스토리를 만들어 내어 벤처창업과 투자 활성화를 통해 국가 경제를 살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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