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김성수)의 두뇌전략 게임 '바투'가 마이크로소프트 IPTV 솔루션과 결합해 세계 시장에 진출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김 제임스 우)와 온미디어는 두뇌전략게임 '바투'의 IPTV 버전을 개발해 세계 시장에 제공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를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는 IPTV 솔루션인 '미디어룸' 응용프로그램 개발킷을 제공하고 온미디어는 이를 바탕으로 '바투' IPTV 버전을 개발하게 된다. 온미디어 측에 따르면 국내에서 개발된 게임이 IPTV 버전으로 전환돼 마이크로소프트의 글로벌 영업망을 통해 소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미디어룸'은 IPTV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2007년 상용화된 이후 미국 AT&T, 영국 BT 비전, 독일 T-온라인, 싱가포르 싱텔 등 전세계 20개국 27개 사업자가 채택해 250만 가입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양사는 또 온미디어가 향후 진행할 '월드 바투 리그(World Batoo League)'도 마이크로소프트의 미디어룸을 통해 전 세계 생중계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온미디어의 자회사인 이플레이온이 2년여에 걸쳐 개발한 '바투'는 바둑의 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차세대 보드 게임으로 지난해 12월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에 발표됐다.
온미디어 김성수 대표는 "온미디어와 이플레이온이 해외에서 탄탄한 사업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바투를 시작으로 온미디어의 각종 방송 콘텐츠도 마이크로소프트 고객에게 서비스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김 제임스 우 사장은 "이번 온미디어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의 IPTV 솔루션이 글로벌 시장에 활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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