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UN도시환경협약 도시 정상회의'제안

2011년 광주세계환경엑스포 기간, 107개도시 시장 등 참가 글로벌 친환경 중심도시 도약 발판 마련 광주시가 환경분야에서도 글로벌경쟁에 뛰어들었다. 광주시는 오는 2011년 10월 국제환경도시간의 네트워크 구축과 정보공유, 교류협력을 넓히기 위해 'UN도시환경협약 도시 정상회의'를 제안했다고 3일 밝혔다. 'UN도시환경협약 도시 정상회의'는 영국 런던 등 세계 45개국 107개 도시의 최고 수장인 시장과 환경국장, NGO단체 대표 등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환경회의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월초 미국 샌프란시스코 개빈 뉴섬 시장에게 박광태 광주시장의 서한을 보내 '2011광주세계환경엑스포'대회기간에 광주에서 회의를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시는 또 오는 5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의 대도시들이 결성한 단체인 C40 제3차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샌프란시스코시 환경국장과 구체적인 내용을 협의할 예정이다. 시는 규모가 큰 국제적 행사인 'UN도시환경협약 도시 정상회의'를 유치할 경우 세계속의 '친환경 중심도시 광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 2005년 11월 박시장이 샌프란시스코 시청을 직접 방문해 세계 53번째이자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UN도시환경협약'을 체결했다. 'UN도시환경협약'은 2005년 6월 5일 환경의 날에 샌프란시스코시가 중심이 돼 영국 런던시를 비롯한 러시아 모스크바, 이탈리아 베니스 등 세계 52개 도시 정상들이 모여 '생태적으로 지속 가능하고 경제적으로 역동적이며 사회적으로는 평등한 '미래도시건설'에 앞장서기 위해 맺은 협약을 말한다. 협약서는 ▲에너지 ▲쓰레기 감량 ▲도시계획 ▲자연경관 ▲교통 ▲환경ㆍ보건 ▲물 등 7개 분야를 분야별로 3개항씩, 총 21개 항에 대한 구체적인 이행지표 계획을 수립해 실천할 것을 협약하는 내용으로 돼 있다. 시는 이와 별도로 2011광주세계환경엑스포 기간에 UNEP(유엔환경회의) 등 국제회의 기구와 긴밀한 협의 등을 통해 3~5개 국제환경회의도 유치키로 했다. 광남일보 김상훈 기자 ok@gwangnam.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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