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 엔씨 대표 '좋은 평가, 위험할 수도'

김택진 사장이 최근 엔씨소프트에 대한 좋은 평가에 대해 "위험할 수 있다"는 발언을 해 화제다. 김 사장은 2일 신임 임원을 임명하는 자리에서 "최근 외부에 나가면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 게임 업계, 특히 엔씨소프트는 호황을 맞고 있다는 식으로 자주 비쳐지는데 이같은 인식은 오히려 회사에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는 만큼 임원들은 항상 기본에 철저하고 미래의 위험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엔씨소프트 이재성 상무는 "회사의 2008년 순익이 오히려 2007년에 비해 줄었고 아이온이 기대 이상 성적을 올렸으나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언제나 위기가 찾아올 수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비롯된 발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사장은 "이용자들이 게임에서 멀어지는 건 실망하기 때문이고 실망은 상당부분 디테일(세부적인 것)이 약한 데서 오는 만큼 현재 진행되고 있는 회사 내 크고 작은 모든 프로젝트들이 디테일에서 실패하지 않도록 하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엔씨소프트는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하고 김현익 사업1실장, 박승호 구매총무실장, 한석원 엔씨차이나COO를 각각 상무로 승진 발령한다고 2일 발표했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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