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G, 손해보험 부문 美정부에 넘길 것 - 블룸버그

세계 최대의 보험사로 100년에 가까운 전통을 갖고 있는 AIG가 최대 사업부문중 하나인 손해보험 부문을 미국 정부로 넘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의 AIG 관계자는 회사가 최근 손해보험 부문을 미국 정부로 넘기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밝히면서, 이미 미국 정부에 누적된 경영 및 자금난으로 인해 신규고객을 창출하기 힘든 상황이며 직원들도 속속 경쟁사로 옮기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AIG가 미국 정부로 일부 사업부문을 넘길 경우 부실자산과 추가손실 가능성을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나 추가적인 공적자금의 투입과 감독기구의 구조조정 방안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AIG는 이밖에도 해외 생명보험 사업부문을 미국 정부의 관리 하에 두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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