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풍력발전기 사업 민자유치'

고흥군-원신스카이텍㈜ MOU 체결
고흥군은 지난 25일 무인헬리콥터 생산 및 풍력발전 부품 제조업체인 원신스카이텍㈜과 무인헬기 사업, 풍력발전기 공장 건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원신스카이텍㈜ 한재섭 대표이사, 동의대학교 유상희 교수, 재부산호남향우회 강장식 수석부회장 등 업체 관계자와 박병종 고흥군수, 전남테크노파크 문채우 팀장, ㈜SKAI 황헌수 사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고흥군 일원 33만㎡ 부지에 전액 민자로 추진되며 초기에는 무인헬기 교육센터를 설립해 조종교육 및 비행테스트를 수행하고 연차적으로 무인헬기 제작 사업과 풍력발전기 공장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무인헬기 사업은 항공 방제, 항공 관측, 군사 목적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이 가능해 전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현재 원신스카이텍은 중국 BVE사와 5년간 약 122대의 판매계약을 체결하고 프랑스ㆍ터키 업체와도 계약을 체결하는 등 향후 수출 전망도 밝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도 농약 살포, 위험지역 감시 등에 연간 100여대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돼 이 사업 추진으로 인한 지역 발전과 경제 활성화 기여도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은 무인헬기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동축반전형 풍력발전기 공장 건립 사업과 무인항공기 산업의 이정표가 될 '세계 무인항공기 센터' 유치에 적극 협력해 군을 명실상부한 우주항공 중심도시로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박병종 고흥군수는 "고흥군은 항공부품산업 위주인 타 시ㆍ군과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완제기와 시험연구시설을 위주로 우주항공산업을 육성하고 있다"며 "무인헬기 사업이 우주항공 클러스터 구축 사업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이며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원신스카이텍 한재섭 대표는 "고흥군의 산업기반이 다소 취약한 것은 사실이지만 우주항공산업 육성 의지, 클러스터 구축 사업의 비전과 발전 가능성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했다"며 "글로벌 리더를 꿈꾸는 원신스카이텍과 고흥군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고흥=이정식 기자 광남일보 제2사회부 gnib@gwangnam.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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