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의 합병이 가시화되면서 주가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26일 오전 9시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KT는 전거래일 대비 3.70%(1400원) 크게 오른 3만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KTF 역시 전일 대비 2.86%(800원) 상승한 2만8800원에 매매 중이다.
전일 KT는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 소각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공정거래위원회가 양사의 합병을 조건 없이 허용하겠다고 밝혔으며 방송통신위원회에 일부 인가 조건의 판단을 위임했다. 방통위는 심사에 착수, 오는 27일경 심사 내용을 최종 정리할 예정이다.
증권가는 이날 KT와 KTF에 대해 비교적 긍정적인 전망을 쏟아냈다. 대신증권은 합병 승인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동섭 애널리스트는 "제한 조건을 전혀 달지 않아 합병 후 시너지 창출에 제한이 없어졌다"고 밝혔다. 자사주 소각도 현명한 판단이라고 전했다.
동양종금증권 역시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으나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결정은 올바른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주가는 정체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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