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유통될 신사임당 초상 5만원권은 현존하는 지폐 중 가장 고액권인 만큼 위조방지 기능에 초점이 맞춰졌다. 위조지폐를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12가지 방법을 공개한다.
▲띠형 홀로그램(hologram stripe)
앞면 왼쪽 끝 부분에 부착된 특수필름 띠로서 보는 각도에 따라 색상이 변하는 ① 태극 ② 우리나라 지도 ③ 4괘의 3가지 무늬가 띠의 상?중?하 3곳에 있고, 그 사이에 액면 숫자 “50000”이 보인다.
홀로그램 띠의 바탕에는 기하학무늬가 있으며, 홀로그램 왼쪽 끝에는 “BANK OF KOREA 50000”이 상·하 2곳에 세로로 새겨져 있고, 오른쪽에는 한 줄의 전통 격자무늬가 있다.
▲입체형 부분노출은선(일명 'MOTION')
청회색(Bluish Grey) 특수 필름 띠에 사방 연속으로 새겨진 여러 개의 태극무늬가 은행권을 상하로 움직이면 좌우로, 은행권을 좌우로 움직이면 상하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
▲가로확대형 기번호(serial number)
기번호 10자리의 문자와 숫자의 크기가 오른쪽으로 갈수록 커진다.
▲ 색변환잉크(CSI; color shifting ink)
뒷면 오른쪽 액면숫자(“50000”)에 특수잉크를 사용하여 이 숫자의 색상이 은행권의 기울기에 따라 자홍색(magenta)에서 녹색(green) 또는 녹색에서 자홍색으로 변한다.
▲숨은그림(watermark)
용지의 얇은 부분과 두꺼운 부분의 명암 차이를 이용하여 만든 것으로 빛에 비추어 보면 인물초상의 그림이 있다.
▲ 돌출은화(SPAS; special press and soldering, highlight watermark)
용지의 특정 부위에 주변과의 두께 차이를 극대화한 숨은그림(watermark)의 일종으로 육안으로 보거나 빛에 비추어 보면 오각형 무늬와 그 안에 숫자 ‘5’가 있다.
▲요판잠상(intaglio latent image)
특수 볼록인쇄 기법으로 액면을 의미하는 숫자 ‘5’를 숨겨서 인쇄한 것으로 눈 위치에서 은행권을 비스듬히 눕혀 보면 숨겨놓은 숫자가 드러나 보인다.
▲숨은은선(security thread)
초상 오른쪽에 숨겨져 있는 특수 필름 띠로서 빛에 비추어 보면 그 위에 문자와 액면 숫자(“한국은행 BANK OF KOREA 50000”)가 보인다.
▲볼록인쇄(intaglio printing)
신사임당 초상, 월매도, 문자와 숫자 등을 손으로 만져보면 오톨도톨한 감촉을 느낄 수 있다.
▲앞뒷면맞춤(see-through register)
동그란 원 속의 무늬를 빛에 비춰 보면 앞면과 뒷면의 무늬가 합쳐져 하나의 태극무늬가 완성되어 보인다.
▲엔드리스 무늬(endless pattern)
앞(뒷)면 상단과 하단을 서로 맞대면 무늬가 연속돼 보인다.
▲무지개인쇄(rainbow printing)
특수 인쇄기법에 의해 인접한 잉크가 혼색되어 여러 색이 나타난다.
유윤정 기자 yo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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