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G, 순손실 600억弗 기록 전망..자구안도 전면 수정

지난해 정부로부터 600억 상당의 구제금융을 받고 이를 갚기 위해 자산 매각을 추진 중인 미국 보험사 AIG가 적절한 입찰자를 찾지 못해 자구안을 전면 수정할 전망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24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AIG가 자산 매각을 하는 대신 일부 사업부의 소유권을 정부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미 정부로부터 1500억 달러의 지원받은 AIG는 지난 4분기에도 600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고 신용 등급 역시 또 한 차례 강등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해 자산 매각 추진 계획을 발표한 이후 주가가 반토막 나면서 매각 사업부의 가치가 크게 떨어진 것 역시 국유화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AIG는 4분기 실적발표를 하는 다음 주께 수정된 자구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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