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 '인사이트(SU-200·사진)'가 이통사 약정등을 포함해 20만대 후반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LG 인사이트는 현재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25만원대에 공동 구매가 진행되고 있다. 네이버 스마트폰 유저 커뮤니티에서는 T약정 할부 24개월에 26만원, 또 다른 커뮤니티인 세티즌에서는 12개월 또는 24개월 25만원에 행사가 진행 중이다.
따라서 공동 구매의 할인혜택을 배제한 정상 판매에서는 이보다 높게 책정될 전망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공동 구매는 대리점이 마진을 포기하면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며 "인사이트의 실제 판매 가격은 24개월 약정 등을 포함해 20만원대 후반에서 30만원대 초반에 책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통사 대리점에서 60만원 이상에 판매되는 삼성전자 T옴니아에 비해 1/2정도 저렴한 가격이다.
앞서 지난 8일 LG전자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 출시한 인사이트를 60만원대 후반 가격으로 SK텔레콤, KTF를 통해 국내에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제품 발표 이후 이통사 대리점에서 판매가 이뤄지기까지는 통상 2주 이상 걸리는 만큼 인사이트 실제 판매는 이르면 다음 주 시작될 전망이다.
인사이트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모바일 6.1 운영체제(OS)와 7.62cm(3인치) 터치스크린을 탑재했으며 인터넷 풀 브라우징은 물론 MS워드 등 오피스 문서를 읽을 수 있다. 색상은 와인 레드와 블랙(예정) 두 가지가 나온다.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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