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희 국방장관은 16일 "북한이 서해 상에서 함정공격과 함대함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 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이와같이 밝히고 "군은 북의 도발 시 모든 발생 가능한 상황을 상정해 합동전력으로 최단기간 내 승리할 것이다" 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의 모든 미사일의 사정권이 한반도이기 때문에 한반도에 있는 모든 시설이 군사적 표적이 될 것이다" 면서 "북한의 정규전과 급변사태, 도발 징후를 분석하고 있지만 현재 전면전을 준비하는 징후는 포착되지 않고 있다" 고 밝혔다.
이 장관은 "1,2차 연평 해전의 교전시간이 각각 14분, 18분이었다" 면서 "교전시간이 짧아서 필요한 권한을 일선부대 현장 지휘관에게 많이 위임했다"고 밝혔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도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북한이 남북간 군사력 차이를 잘 알기 때문에 오히려 더 도발의 위험이 크다" 면서 "계절적으로 꽃게잡이가 시작되면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 도발을 하고 빠지기가 용이하다" 면서 서해에서 도발 가능성을 강조했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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