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해운 등 5개 업종, 산업위험 커져

조선, 해상운송, 자동차부품, 할부·리스, 신용카드 등 5개 업종에 대한 산업위험이 증가했다.한신정평가는 16일 '2009년 산업위험 평가' 결과, 35개 산업 중 5개 산업(조선, 해상운송, 자동차부품, 할부·리스, 신용카드)의 위험이 증가했다고 밝혔다.한신정평가가 발표한 이 결과 자료에 따르면 조선과 신용카드의 경우 기존 '낮은 수준'에서 '평균 수준'으로 조정했으며, 해상운송과 자동차부품, 할부·리스 등은 '평균 수준'에서 '높은 수준'으로 조정했다.한신정평가는 이처럼 위험수준이 변동된 배경을 ▲조선은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른 시장변동성 확대, 중국의 도전, 원자재가격 변동 등 ▲해상운송은 해운시장의 위축과 선박 가격의 하락 ▲자동차부품은 자동차 수요의 급감 ▲할부·리스는 자금재조달 위험 ▲신용카드는 가계채무상환능력 저하 가능성 등을 꼽았다.한신정평가 관계자는 "이번 결과 발표는 최근의 산업환경 요인과 위험요소를 반영해 조정한 것"이라며 "산업위험 수준'은 산업 펀더멘털에 입각해 산정됐기 때문에 단기적이고 단편적인 '최근 산업환경'과는 구분된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반면 30개 산업의 경우 아직까지 해당산업의 펀더멘털 자체를 변화시킬 정도의 영향력을 끼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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