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수전환' 지수선물 5일만에 반등

종가와 고가 일치 '155선 돌파'..베이시스 개선 미흡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5거래일 만의 반등에 성공했다. 결과적으로 전날 올해 두 번째 옵션만기일을 무난히 넘긴 국내 증시의 상승탄력에 다시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13일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2.95포인트(1.93%) 상승한 155.70으로 장을 마감했다. 5일 이동평균선은 회복하지 못했지만 종가가 고가를 형성했다. 하지만 베이시스 개선은 뚜렷하지 못했다. 지수선물은 전일 종가 대비 0.75포인트 높은 153.50로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도 공세 속에 이내 하락반전했고 개장 20여분 만에 151.30(저가)까지 밀렸다. 하지만 이후부터 장 마감까지 꾸준한 상승 흐름이 이어졌다. 특히 11시께부터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상승세에 가속도가 붙었다. 백워데이션을 면치 못 했던 베이시스가 콘탱고로 개선되면서 프로그램에서도 매수 전환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전날 6155계약 순매도했던 외국인은 2474계약 순매수로 돌아섰다. 반면 개인은 1169계약, 기관은 1197계약 순매도했다. 차익거래 1709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149억원 매도 우위로 프로그램에서는 1559억원 순매수가 이뤄졌다. 베이시스는 개장후 두시간 동안 백워데이션과 콘탱고로 반전을 거듭했으며 이후 콘탱고 상태를 유지하다가 장 마감 직전 다시 백워데이션으로 전환되는 등 불안한 흐름이 이어졌다. 종가 베이시스는 0.51을 기록했다. 미결제약정은 808계약 줄어든 9만8538계약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29만9170계약을 기록해 전날에 비해 10만계약 가량 대폭 감소했다. 괴리율은 0.13%를 기록했다. 160콜은 전일 대비 0.70포인트(17.28%) 상승한 4.75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지수선물 흐름을 따라 개장 후 30분만에 저가인 3.45를 형성한 뒤 장 후반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160콜도 종가와 고가가 일치했다. 150풋은 전일 대비 1.35포인트(-21.77%) 하락한 4.85로 장을 마감했다. 저가는 4.60이었으며 장 후반 낙폭 일부를 만회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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