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부니 움직이네..' 바람인식 스카이폰 출시

입으로 후~ 불어서 사진 찍거나 이미지 이동 가능

입으로 후~ 하고 불면 사진이 찍히거나 화면 속 이미지가 움직이는 등 바람을 인식하는 휴대폰이 세계 최초로 출시됐다.
스카이(대표 박병엽)는 ‘바람인식’ 기능을 탑재해 마이크를 통해 바람이 들어오는 것은 물론 바람의 세기까지 구분하는 ‘스카이 후(모델명 SKT향 IM-S410, KTF향 IM-S410K)’를 12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마이크에 입을 대고 후~하고 바람을 불어넣으면 대기화면 이미지가 움직이는 것은 물론 사진 촬영, 사진첩 보기, 영상통화 중 이모티콘 전송, 게임 등 다양한 기능을 구현한다. 특히 대기하면 상태에서 바람을 불면 식물의 꽃잎이 떨어지고 나비가 날갯짓을 하는 등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장식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간결하고 슬림하게 디자인했으며, 11mm의 폴더 전면에 네온사인 기능을 장착해 시각적인 효과를 강조했다. 전면 LED는 전화가 왔을 때, 알람, 모닝콜 등 13가지 상황에 따라 나만의 ‘아이콘’을 만들어 사용할 수 있다. 화이트, 블랙, 그라데이션 레드 세가지 색깔이 출시되며 지상파 DMB, 지하철 노선도, 전자사전 등의 기능을 탑재했다. 가격은 50만원대 중반이다. 스카이 마케팅부문장 박창진 전무는 “감성 기능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휴대폰 업계 최초로 바람을 이용하는 기능을 적용했다”며 “말하고, 보고, 듣고, 만지는 오감을 넘어 직접 체감하는 영역으로 감성 기능을 차별화해 스카이만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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