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정부 건물에 동시다발 테러

아프간 정부건물에 동시다발 테러가 발생했다. 11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카불 시내에 위치한 법무부 및 교육부 교도국 청사에 무장 괴한이 침입, 자살 폭탄 테러를 감행하고 총격전을 벌이며 경찰 및 군 병력과 대치중이다. 법무부의 대변인인 압둘라 파힘은 "오늘 공격으로 최소 19명이 죽고 54명이 다쳤다"며 "교전 과정에서 괴한들도 4명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일부 괴한들은 여전히 건물을 에워싼 경찰 및 군 병력과 대치하고 있어 사무실 안에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채 갇혀있는 직원들이 다수 있어 피해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탈레반은 이날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탈레반 대변인인 자비울라 무자히드는 "5명의 대원들이 법무부를 공격했고 나머지 2명이 교정국 건물을 노렸다"며 "오늘 공격은 탈레반 대원들을 교도소에 가둔 데 대한 복수"라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는 모두 16명의 대원을 카불에 보냈고, 그들은 앞으로 추가적인 공격을 감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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