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세훈 '대북특사 전향적 검토'

원세훈 국정원장 내정자가 10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대북 특사 문제를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원 내정자는 대북지원에 대해서 “국민적 합의를 통해 인도적 차원에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현금지원은 결과적으로 “(북한이 그 돈으로 무기를 구매해) 우리를 겨누는 문제가 생겼다”며 부정적 입장을 비쳤다. 그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가능성과 관련, “예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말을 삼갔다. 또 일부 대북단체가 보내고 있는 대북전단에 대해서는 "통일부를 통해 자제를 부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 내정자는 ‘KAL 858기 폭파 사건 조작설’을 조사해 (진상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김현희씨는 월간조선에서 “노무현 정권 당시 국가정보원이 나를 (폭파사건 조작의혹을 제기한) MBC에 출연시켜 바보를 만들려 했다”고 주장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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