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 마르소, 9년만에 한국과 환한 미소로 '재회'

[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프랑스 출신 배우 소피 마르소가 9년만에 한국땅을 밟았다. 소피 마르소는 10일 오후 2시경 대한항공 KE902편을 통해 입국했다. 당초 3시 20분 도착예정이었으나 1시간 20여분 빠른 2시경에 도착했다. 지난 2000년 영화 '피델리티' 홍보차 내한한 이후 9년만에 다시 한국을 찾은 그는 갈색 바지에 검은색 카디건을 입고 남자친구인 크리스토퍼 램버트와 함께 등장했다. 16시간여의 긴 여정에도 불구, 환한 미소로 손을 흔들며 대기중이던 수많은 취재진과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색동옷을 입은 아이들에게 꽃다발을 전해받은 그는 수많은 취재진의 취재 열기를 뒤로 하고 검은색 BMW차량을 타고 숙소로 향했다. 이날은 또 수많은 팬들이 몰려들어 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경기도 화성에서 온 한 팬은 "지금 너무 떨린다. 어릴때부터 꼭 한번 보고 싶었던 스타였다"라며 "오늘 경험은 나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일산에 거주한다고 밝힌 정일우씨(23)는 "소피 마르소가 출연한 영화를 보고 그의 팬이 됐다. 너무 떨리고 감격스럽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번 소피 마르소의 내한은 프랑스의 명품 보석 브랜드 '쇼메' 홍보를 위한 것으로 2박3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쇼메의 새로운 광고 캠페인 모델로 선정된 소피 마르소는 이번 내한 일정 동안 홍보 활동과 TV방송 인터뷰, 기자회견 등에 참석한 뒤 12일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한편 소피 마르소는 지난 1980년 영화 '라붐'으로 데뷔해 '유 콜 잇 러브', '쇼팽의 푸른 노트', '브레이브 하트', '피메일 에이전트' 등 수많은 영화에 출연했으며 특히 지난 2007년 개봉한 '트리비알'에서는 직접 감독을 맡는 등 그 폭을 넓혀가고 있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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