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9일 동양기전에 대해 경기 침체로 성장성 둔화가 불가피하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목표주가를 3300원으로 각각 하향조정했다.
서성문 애널리스트는 "4분기 매출액은 87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8% 줄어 2005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분기 매출액이 감소했다"며 "영업이익은 우호적인 환율여건에도 불구하고 전 사업부문의 외형 축소로 15.8% 감소한 25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올해 실적전망이 어둡지만 동사의 경쟁업체 대비 경쟁력은 여전히 견고하다"며 "하지만 상대적으로 우수한 경쟁력에도 불구하고 올해 시장 전망이 어두워 지난해 3분기까지 지속됐던 가파른 성장세의 둔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 자동차 수요의 회복이 언제 본격화되고 중국정부의 인프라 구축 위주 경기부양의지가 얼마나 빨리 현실화되는가가 동사 실적회복의 중요한 관건"이라고 판단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