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코스피 지수 1200포인트가 눈 앞으로 다가왔다. 실적악화와 어두운 경기전망에도 불구 주가상승을 이끌고 있는 일등공신은 단연 외국인.
투자포트폴리오를 짜기 점차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시장상승을 주도한 외국인 매매패턴에서 종목선정의 힌트를 찾는 것이 유리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신중호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5일 "경기와 기업실적이 악화되는 상황이고 아직 경기부양책의 효과는 불투명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상승을 주도한 외국인들의 매매를 분석해 상승흐름에 편승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특히 외국인이 매수한 업종과 종목의 성과는 탁월했다고 신 애널리스트는 진단했다.
그렇다면 외국인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업종과 종목은 무엇일까?
그는 외국인들이 집중적으로 매수한 업종으로 ▲운수장비, ▲전기전자, ▲건설 등을 꼽았다. 실제 이들 업종은 최근 5일간 10%이상 급등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관심 종목으로는 , , , 인탑스, 텔레칩스, 코닉시스템, 삼성증권,KT&G 등 8개 기업이 꼽혔다.
신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이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어도 주가탄력이 부족하거나 펀더멘털이 우량하지 못한 종목인 경우 급격한 변동성 리스크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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