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윤진서가 MBC수목드라마 '돌아온 일지매'의 삽입곡 '내가 꿈꾸는 그곳'을 직접 불러 화제다.
'내가 꿈꾸는 그곳'은 일지매(정일우 분)의 첫사랑인 달이(윤진서 분)의 테마곡. 엔딩 부분의 아름다운 영상과 함께 나오는 이 노래는 드라마 시작과 동시에 많은 궁금증과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어디서 많이 들었던 것 같은데 과연 누가 이 노래를 불렀을까' 시청자들의 궁금증은 자아냈던 이 노래의 주인공은 윤진서. 그가 직접 불러 화제가 된 '내가 꿈꾸는 그곳'의 원곡은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한 배송희씨의 1집 앨범에 수록된 곡이다.
드라마를 보고 이 노래를 들은 많은 시청자들은 "노래 부른 가수와 제목을 알려주세요", "가사가 너무 예쁘다", "어디서 많은 들어본 노래 같다"며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연출자 황인뢰 PD는 이 노래를 드라마 OST로 사용하기 위해 2년 전 이미 배송희씨 측에 직접 연락했고, 이후에 '돌아온 일지매'에 여주인공 테마곡으로 채택했다.
대중에게 다소 낯설게 느껴지는 배송희씨는 2007년도부터 홍대 클럽에서 정기 공연을 하면서 적지 않은 팬층을 확보해 왔다. 자신만의 독창적인 노래들을 작사, 작곡할 뿐 아니라 여성 밴드 리더로서 다양한 재능을 가진 아티스트로 정평이 나 있다.
지난달 28일 OST가 발매되면서 귀에 익숙해진 이 노래는 앞으로 일지매의 첫사랑 달이와의 가슴 아픈 사랑과 이별, 한 평생 가장 사랑한 운명적인 연인 월희의 숙명적인 사랑을 표현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이 노래 외에도 약 100여개의 자작곡을 가지고 있는 배송희씨는 현재 첫 번째 디지털 싱글을 준비 중. 오는 14일 발렌타인데이에는 그가 직접 운영하는 서울 강남 압구정동 소재 클럽 L(구 스핀)에서 '러브레볼루션(Love Revolution)'이라는 타이틀로 콘서트를 연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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