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농수산부가 주최하고 프랑스 농식품 진흥공사(소펙사)가 주관하는 제8회 한국 소믈리에 대회가 오는 4월 2일 1차 예선을 시작으로 7월 7일 3차 결선에 이르기까지 3개월간 진행된다.
한국 소믈리에 대회는 한국 최고의 와인 전문가를 뽑는 경합의 장으로, 전문 소믈리에 부문과 일반인 부문(어드바이저)으로 나눠진다.
소믈리에 부문은 현직 호텔이나 일반 레스토랑, 와인바의 소믈리에에게 참가 자격이 주어지며, 필기시험을 거쳐 블라인드 테이스팅, 디캔팅, 음식과의 매칭 등 소믈리에가 가져야 할 전반적인 지식과 테크닉, 서비스, 매너 등을 평가하게 된다.
최종으로 선발되는 5명에게는 프랑스 농수산부가 발급하는 인정서와 함께 프랑스 현지 와이너리 연수(보르도, 론, 알자스) 및 보르도 와인 학교 교육 후 수료증을 받는 기회도 제공한다.
어드바이저 부문은 1차, 2차 예선을 통해 선발하며, 1위 수상자에게는 한국 소믈리에 대회 와인 어드바이저 인정서와 소비자가 50만원 상당의 프랑스 와인을 증정한다.
또한 지난해에 신설된 알자스 와인 전문가도 함께 선발한다. 1차 예선 중 '제2회 알자스 스페셜 프라이스'부문의 최고득점자는 알자스 와인 협회 인정서와 알자스 와인 연수 기회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프랑스와인을 소개하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1차 예선 때는 보졸레누보 외 다양한 보졸레와인을 소개하는 '보졸레와인의 발견 세미나'가, 2차 예선 때는 꼬뜨 뒤 론 와인의 떼루아루와 품종을 소개하는 '꼬뜨 드 론 와인 세미나'가 각각 보졸레와인 협회, 꼬드 뒤 론 와인 협회 담당자의 진행으로 개최된다.
한국 소믈리에 대회는 와인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의 증가로 매년 많은 이들의 높은 호응이 이어지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62대1, 2007년에는 40대1의 경쟁률을 보여 치열한 경합을 벌인 것으로 기록됐다.
접수는 다음달 13일까지 소펙사 홈페이지(www.sopexa.co.kr) 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모집인원은 선착순 300명이다. 단, 온라인 접수 후 반드시 참가신청서를 우편으로 보내야 접수가 완료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소펙사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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