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남' 김현중이 스스로 놀라는 3가지!

[아시아경제신문 황용희 기자] KBS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이하 꽃남)로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SS501 김현중은 멋진 외모와 귀공자 스타일의 이미지로 인해 '한국 최고의 꽃미남'으로 대접받는다. 그런 그가 많은 여성들에게 절교를 당했고, 현재 자신의 인기를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면 모두들 거짓말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김현중은 최근 아시아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여성들에게 많이 절교당했고, 요즘 인기도 실감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누구보다도 열심히 하는 노력파이자 완벽주의자라고 자신을 소개했다.한마디로 멋진 외모로 인해 노력없이 정상에 올랐을 것 같고, 항상 여성들에게 먼저 절교를 선언할 것 같고, 또 '꽃남'으로 인해 최고의 인기를 실감할 것 같은 상상을 완전히 배반한 것이다.그에 대한 일반인들의 생각과 김현중 자신의 생각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는 것이다.#제 인기가 그렇게 높아요?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가 '꽃남'에서의 높은 인기를 즐기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는 아니었다. 전혀 못 느낀다는 것. 이유는 너무나 바쁜 일정으로 일반인들을 접할 시간이 없었기 때문이란다. 어찌보면 맞는 말이다.일반인들과의 접촉이 사실상 통제된 그의 상황에서 자신에 대한 일반인들의 평가를 알기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그는 차라리 가수 시절이 더 그립다고 한술 더뜬다. 그때는 무대에 오르면 팬들이나 관객들이 있기 때문에 환호 등 현장분위기를 보고 즉석에서 인기도를 가늠할 수 있었다는 것. 연기를 하다보니 환호의 무대가 그리워진다고 털어놨다.#여자친구에겐 항상 내가 먼저 차였어요!김현중은 또 이 드라마에서 예쁘고 선이 고운 꽃미남 윤지후 역을 맡아 전연령층의 여성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화면 가득 잡히는 얼굴 클로즈업 장면과 만화톤의 대사 등 김현중의 외모와 분위기를 100% 발휘하면서 수많은 여성들의 '로망'이 됐기 때문이다.하지만 그는 그동안 여자친구들에게 먼저 절교를 당했다는 다소 믿기지 않는 얘기를 했다. 그에게는 여자친구들에게 먼저 절교를 선언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는 것. 그리고 먼저 그 친구가 싫어지거나, 급히 왔다갔다 하는 스타일도 아니었다고. 이 때문에 그는 자주 실연도 당했다고 밝혔다."전 왕자스타일이 아닙니다. 아주 털털하면서도 솔직한 스타일이죠. 가끔씩 대사를 하면서 얼굴이 뜨거울 때도 많이 있어요. 판타지 드라마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지만 가끔 심하다는 생각도 해요. 여자친구 역시 많이 사귀진 않았지만 예전에 미리 내가 절교를 당하기는 것이 대부분이었죠.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내가 먼저 (여자친구를) 끊었을 거라고 생각하곤 하나 봐요."
완벽주의자 김현중, 깜짝 놀랐죠?그는 이와 함께 매우 철두철미한 사람이다. '완벽주의자'라고 해야 옳을 것 같다.정극 연기에 첫 도전한 김현중은 다음날 대사를 모두 외우지 못하고는 잠을 이루지 못한다. 그는 뭐든지 열심히 한 만큼 결과는 나온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촬영을 할때도 미리 자신이 생각하는 얼굴 각도와 자세가 있는데, 그같은 상황을 충족시키지 않고선 절대로 촬영을 끝내지 않는다고."윤지후 역할에 캐스팅 됐을 때 너무나 걱정이 됐어요. 일본과 대만등이 먼저 작품화시킨 이 드라마의 주인공을 내가 맡는다니 당연히 비교가 되지 않겠어요. 그래서 저는 생각했죠. 그들과 비교해서 결코 뒤지는 윤지후는 되지않겠다구요. 그래서 내가 생각했던 얼굴 각도 하나만 틀려도 저는 안 돼요. 그래서 다시 찍곤 했어요."그는 물론 자신이 좋아하지 않으면 말도 잘하지 않는다. 하지만 시작을 하면 완벽한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 그는 앞으로 "연기력을 더 기를 것이고 드라마, 영화 등을 통해 연기도 계속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꽃남'으로 일약 하이틴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김현중에 대한 3가지 오해와 편견인 것이다. '꽃남'은 월화극 시청률 1위를 차지하고,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도 패러디 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center></center>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영상 윤태희 기자 th20022@<ⓒ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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