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청소년 75%, 성매매 대가 10만원↑ 받아

성매매 청소년 4명중 3명은 성매매 대가로 10만원 이상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청소년들이 일반적으로 아르바이트보다 큰 돈을 벌수 있어 유혹에 쉽게 빠져 들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지난 1년간 청소년 성매매 단속사례를 토대로 이러한 내용이 담긴 '청소년 성매매 단속사례집'을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청소년이 성매매 대가로 받는 돈은 10만원 이상이 75.4%를 차지했다. 경제불황기 속에도 청소년들이 쉽게 큰 돈을 벌수 있는 셈이다. 성매매 이유는 생계비 마련(44.4%)로 가장 많았고 용돈 및 유흥비 마련(38.2%)로 뒤를 따랐다. 학력수준별로는 학교 중퇴(51.7%)가 절반을 넘었고 재학생은 40.2%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청소년보호중앙점검단은 올해 '인터넷 청소년성매매 실태조사연구'를 통해 인터넷 성매매에 대한 종합대책으 내놓을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경제 위기에 따른 신빈곤층 증가와 가족해체로 위기 가정 청소년이 늘고 있다"며 "교과부 경찰청 등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조기 발견·관리 시스템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sb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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