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박소연 기자]뮤지컬 '행진, 와이키키'에서 주인공 진우 역을 맡은 가수 홍경민이 뮤지컬 무대의 매력에 푹빠졌다.
19일 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열린 뮤지컬 '행진, 와이키키'의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홍경민은 "가수로서도 뮤지컬 배우로서도 '무대인'이라는 말이 좋다"고 밝혔다.
그는 "드라마에는 NG가 있지만 뮤지컬은 NG가 없다. 뮤지컬에서는 살아있는 연기를 선보이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드라마 연기는 카메라 각도나 감독님의 지시등에 따라 완성도가 높아진다는 장점이 있고 뮤지컬 연기는 공연전에 미리 다 배우고 라이브로 보여줘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무대에서의 희열이 크다"고 설명했다.
가수 뿐 아니라 연기자로도 활발하게 활동 중인 홍경민은 지난 2006년 그룹 동물원의 노래로 만든 뮤지컬 '동물원'에서 주인공을 맡았었다.
그는 이후 뮤지컬 제의가 많이 들어왔지만 주로 가요를 레퍼토리로 한 창작뮤지컬이 주를 이뤘으며 유명 라이센스 뮤지컬은 없었다고 전했다.
또한 '오디션'이라는 뮤지컬이 정말 하고싶었고 제의도 들어왔었지만 못하게 돼 한으로 남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뮤지컬 '행진, 와이키키'는 고교 시절 밴드에서 활동했던 주인공들이 30대 중반이 된 뒤 다시 만나 학창 시절의 꿈을 이룬다는 내용이다. 가수 윤도현·홍서범·김태민, 뮤지컬 배우 남경주·최정원·전수경·김선영·박준면 등이 매회 번갈아 가며 극 중 콘서트 장면에서 깜짝 출연할 예정이다.
이원종 연출 홍경민, 윤영석, 이태희, 조한철, 최대철 주연의 '행진, 와이키키'는 다음달 8일부터 28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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