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청수 경찰청장 사의표명(상보)

어청수 경찰청장이 17일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와대는 어청수 경찰청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이르면 내주초 후임 경찰청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에는 김석기 청장이 유력하다. 17일 어 청장은 이날 대변인실을 통해 발표한 사퇴서에서 "정부가 집권 2년차를 맞아 새롭게 진용을 갖추고 새 출발 할 수 있도록 자진해서 물러나고자 한다"고 밝히고 "사의는 청와대가 아니라 저 스스로 결정했으며, 가족 이외에는 누구와도 상의한 적 이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의 표명이 4대 권력기관장 교체의 일환이라는 시각에 대해서는 "제 스스로 판단해 사의 표명한 것"이라고 명백히 선을 그었다. 이에 따라 설 이후 개각에 앞서 단행될 이른바 4대 권력기관장 인사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는 이미 4대 권력기관장 교체에 대비한 막바지 검증작업을 거의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져 후임 발표는 초읽기에 접어든 상태다. 후임 경찰청장에는 김석기 서울지방경찰청장의 기용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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