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연구지원시스템 선진화 원년' 선포
한국연구재단 효율적 설립 등 과제 제시
한국과학재단(이사장 직무대리 문형철)은 14일 ▲(가칭)한국연구재단의 효율적 설립·운영 ▲연구자 친화적 사업 및 시스템 운영 ▲미래 녹색성장기술의 발굴·지원 등 ‘2009년 3대 경영목표’를 발표했다.
과학재단은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우선 ‘선진형 PM(Project Manager)제도’를 도입, 국가 R&D사업 연구관리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과학재단은 일부 연구사업의 최종 선정권한을 PM에게 주는 등 PM의 권한을 강화하며 우수연구자를 PM으로 초빙하기 위해 행정부담을 줄이고 임기가 끝난 뒤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했다.
또 학술진흥재단과의 통합을 앞두고 건설 중인 ‘국가R&D전문평가동’ 완공시기를 올 상반기 중으로 당길 예정이다.
연구자 친화적 사업 및 시스템의 운영을 위해선 이·공분야 기초연구사업을 기존 12개 사업에서 5개 사업으로 줄여 연구지원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개인이나 소규모 연구사업에 대한 지원을 늘리기 위해 ‘일반연구자지원사업’ 예산을 지난해보다 70.2% 많은 2547억7600만원으로 늘려 잡았다.
녹색성장과 관련된 원천기술연구 지원체제를 만들기 위해선 ‘(가칭)글로벌 프론티어사업’을 신설, 절감되는 연구 예산이 생기면 우선투입키로 했다.
아울러 원자력 핵심기술을 발굴·지원키 위해 303억원을 들여 소듐냉각고속로, 초고온가스로 등 핵심기반기술개발을 지원할 방침이다.
문형철 과학재단 이사장 직무대리는 “과학재단은 올해 3대 경영목표를 충실히 밀고가 ‘기초연구지원시스템의 선진화를 통한 세계 으뜸 연구개발 지원기관’이란 비전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과학재단은 올해 중 학술진흥재단, 국제과학기술협력재단과 합쳐 교육과학기술부의 R&D사업을 관리하는 ‘(가)한국연구재단’으로 거듭난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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