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표본감시(2008~2009년) 결과, 현재 유행하고 있는 A/H1N1형 바이러스 중 타미플루(Oseltamivir)에 대해 내성을 보이는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타미플루 내성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2008년 1월 이후 유럽, 미주 지역 등지에서 많이 보고 됐지만 국내에서는 이번 절기 첫 확인된 셈이다.
본부측은 2008~2009절기 백신주가 현재 유행주 및 내성주와도 비슷하기 때문에 고령자, 임신부 등 예방접종 우선권장 대상자 중 아직까지 예방접종을 실시하지 않은 사람들에 접종을 서둘러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과 같은 개인위생 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본부는 일부 대학병원과 협력해 타미플루 내성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임상실험을 통해 항바이러스제 효능을 조사하고 일선 의료기관에 인플루엔자 환자 치료에 필요한 정보를 조속히 제공할 방침이다.
김성배 기자 sb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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