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탈레반 前대변인 검거

파키스탄 당국이 전(前)탈레반 대변인 우스타드 모하메드 야시르를 검거했다. 3일 파키스탄 현지언론은 정보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 "탈레반 최고지도자인 오마르의 대변인으로 활동했던 야시르가 최근 북서변경주(州) 주도인 페샤와르에서 검거됐다"고 보도했다. 야시르는 지난 2001년부터 오마르의 대변인 역할을 하다 2005년 아프가니스탄에서 검거된 바 있다. 그러나 2007년 5월 아프간 남부에서 탈레반에 납치됐던 스위스 기자 다니엘 마스트로지아코모와 교환하는 조건으로 풀려났다. 야시르는 특히 지난해 2월 한 잡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2007년 탈레반이 한국인 인질 21명을 풀어주면서 400만달러를 몸값으로 받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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