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이 올 상반기 719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올렸다.
31일 광주은행이 발표한 2008년 상반기 결산결과에 따르면 총자산 16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조4000억원(9.2%)이 증가했다. 수익증권 판매잔액 포함시 총자산은 18조9000억원에 달한다.
또 총수신은 11조6000억원, 총대출은 10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총수신은 전년동기와 같은 수준이지만 총대출은 같은기간에 비해 1조2000억원 13.0% 증가하는 등 금융권의 예측할 수 없는 다양한 변화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942억원으로 전년동기 881억원에 비해 6.9% 늘었으며며, 법인세 차감전 이익은 97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4억원(3.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716억원의 성과를 거뒀다.
은행권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잡고 있는 수익증권의 판매잔액은 전년동기 대비 7000억원(43.8%)이 증가한 2조3000억원, 신용카드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229억원(37.1%) 증가한 8236억원의 실적으로 타지방은행 대비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또 신BIS자기자본비율(10.84%)과 함께 은행 건전성의 지표가 되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동기 0.68%에서 0.60%로 개선율이 향상되었으며, 연체율은 0.69%에서 0.63%로 감소해 건전한 은행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실적은 우량대출 중심의 자산증대와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한 건전성 강화, 고객분석과 다양한 금융상품개발과 비이자수익 강화, 직원 금융연수를 통한 전문인력 육성 등의 경영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급변하는 대내외 경제상황 속에서 광주은행을 100년 은행으로 계승 발전시키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지역은행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여 지역민과 고객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Super Regional Bank로 다시 태어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광남일보 양동민 기자 yang00@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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