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단돈 1만원이 20억으로…공원서 9캐럿 다이아몬드 찾아 횡재한 남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1분 00초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글자크기
단돈 1만원이 20억으로…공원서 9캐럿 다이아몬드 찾아 횡재한 남자 지난달 7일(현지 시각) 은행매니저 케빈 키나드씨가 자신이 채굴한 다이아몬드를 든 채 웃고 있다. [이미지제공 = 다이아몬드 주립공원]
AD


[아시아경제 최은영 기자] 미국에서 노동절에 공원을 찾았다가 9캐럿 다이아몬드를 획득해 횡재한 은행원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나는 너무 젊고, 계속 일할 것"이라 말하며 소감을 밝혔다.


27일(현지 시각) 외신에 따르면 아칸소주(州) 모멜에 거주하는 은행 매니저 케빈 키나드(33)씨는 노동절인 지난달 7일 9.07캐럿짜리 다이아몬드를 획득했다.


이는 아칸소주 다이아몬드 주립공원(Crater of Diamonds State Park)의 역사상 두 번째로 큰 크기로, 지난 1975년 16캐럿의 다이아몬드가 발견된 지 48년 만이다.


이 공원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일반인이 다이아몬드를 캘 수 있는 화산지대이다. 크기와 상관없이 다이아몬드를 찾는 사람이 소유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10달러(한화 약 1만 1700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원은 1906년 이후 현재까지 7만 5000개 이상의 다이아몬드가 발견됐으며 평균적으로 0.25캐럿 정도의 작은 다이아몬드가 매일 한두 개 정도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키나드씨 역시 초등학교 2학년 현장학습차 이곳을 방문했다. 이후 현재까지 꾸준히 이곳을 방문해왔지만, 다이아몬드를 얻게 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그는 "반짝이고 재미있어 보여서 가방에 집어넣었다. 그냥 유리일 것으로 생각했다"라 밝히며 이후 공원 내 감별센터에서 그가 캔 것이 다이아몬드라고 전화가 왔을 때도 믿을 수 없었다며 "너무 놀라 눈물까지 흘릴 정도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내가 찾은 게 없다고 생각했기에 센터에 (채굴한 것을) 맡기지 않을 뻔했다. 친구들이 (센터에) 자신이 찾은 것을 보여주길래 나도 따라 했을 뿐이다. 결과를 듣고 완전히 충격에 빠졌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단돈 1만원이 20억으로…공원서 9캐럿 다이아몬드 찾아 횡재한 남자 해당 다이아몬드 사진. [이미지제공 = 다이아몬드 주립공원]


현재 다이아몬드는 그의 직장인 은행 금고에 보관되어 있다. 가격 감정은 아직 받지 않았으나 최소 수억에서 최대 20억까지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키나드씨는 "직장상사가 이제 은행을 그만둘 거냐고 물었다"며 "그러나 절대 그렇지 않다. 그러기엔 나는 너무 젊다. 나는 계속 일할 것이다"라며 의지를 확고히 전했다.



미국 관광청 설명에 따르면 채굴 공원이 있는 아칸소 머프리즈버러 지역은 다이아몬드가 많이 나기로 유명하다. 이에 매년 12만 명 이상이 이곳을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은영 인턴기자 cey121481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