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드기·들쥐 활동 왕성 시기, “피부노출 줄이고 드러누워선 안돼”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가을철 야외에서 당신의 살갗을 노리는 이것은?
고용노동부 산하 안전보건공단은 야외작업자의 진드기 등으로 인한 감염병 예방을 위해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공단은 작업이 많은 지자체 245곳을 중심으로 발열성질환 예방수칙 안내자료를 배포했다.
가을철은 진드기의 활동이 왕성한 시기로, 산림?공원 조성사업, 농?임업 등 야외작업자는 진드기 등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5년간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관련 산재현황을 살펴보면 총 187명 중 162명(86.6%)이 가을철(9~11월)에 발병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열성질환 예방수칙 안내자료에 따르면 사업장에서는 야외 작업자에 대한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3대 핵심 실천사항을 지켜야 한다.
첫째 작업 전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복장 착용을 해야 한다. 둘째 작업 중 풀밭에 누워선 안 된다. 셋째 작업 후 즉시 샤워나 목욕을 해야 한다.
이외에도 작업자들에게 ?쯔쯔가무시증 등 감염경로, 증상 및 예방 방법 등을 교육, ?물린 상처 또는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수시로 확인하고, ?감염증상이 발생하였을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해 치료토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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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공단 안종주 이사장은 “쯔쯔가무시증 등 감염병은 발병까지 약 1~3주 소요돼 발병 초기에 쉽게 인지하지 못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사업주와 근로자는 제공되는 예방수칙의 철저한 준수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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