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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영상] "마음에 안 들어" vs "파업도 권리" 파리바게뜨 화물연대 파업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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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영상] "마음에 안 들어" vs "파업도 권리" 파리바게뜨 화물연대 파업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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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윤진근 PD] "파업하면 마음에 들지는 않죠.", "파업도 하나의 권리죠."


화물 연대 파업 여파로 광주·전남 지역 등의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빵과 반죽 공급이 지연되고 있다. 앞서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지난 15일 "오늘 자정을 기점으로 전국 SPC 사업장이 전면 운송을 거부하고 파업에 돌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


화물 연대는 "광주지역 본부 SPC 지회가 물류 자회사에 과도한 운송량에 따른 열악한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증차를 요구했고, 양보를 거듭해 2대를 늘리기로 합의했지만, 이후 화물연대 조합원들에게 불이익만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상황에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파업은 정당한 노동자의 권리라는 주장이 있는 반면, 결국 파업으로 인한 피해는 고객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있다.


16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에서 만난 회사원 A씨(34)는 "파리바게뜨와 화물연대 사이 갈등에서 가장 큰 피해 입는 주체는 가맹점이다"라면서 "제품을 팔아야 하는데 물건이 없어 못 팔기 때문이고 게다가 월세 등도 부담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 고객 입장에서는 빵을 살 수 없으니 마음에 들지 않다"면서 "향후 법적 분쟁 등으로 (화물연대 측에) 구상권 청구 할 수 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50대 시민 B 씨는 "파리바게뜨와 화물연대 사이 갈등에서 가장 큰 피해 입는 주체는 시민이다"라면서 "화물연대의 요구에 맞는 처우를 해 줘야 문제가 빨리 풀릴 것"이라고 말했다.



30대 직장인 C 씨는 " 파리바게뜨가 대부분 가맹 형태로 운영되는데 가맹점주 분들도 사업 영위 어려워 피해 볼 것"이라면서 " 그렇다고 해서 화물연대 소속 기사들을 무작정 매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파업도 하나의 권리로 인정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윤진근 PD y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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