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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지난달 코인 앱만 봤나…1.2억시간 사용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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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등 주요 4대 거래소 분석
작년 11월부터 사용시간 계속 늘어…올해 들어 폭증

'2030' 지난달 코인 앱만 봤나…1.2억시간 사용 "1100%↑"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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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4월 개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 애플리케이션(앱)에 머문 시간이 1억 시간을 넘어섰다. 작년 말과 비교하면 무려 1100% 넘게 급증한 것으로,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이른바 '2030' 청년층이 이런 추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9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IGAworks)에 따르면 안드로이드와 아이오에스(iOS)를 통틀어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등 국내 주요 4대 가상화폐 거래소 앱의 지난달 사용 시간은 총 1억2132만9409시간이다.


작년 12월 사용 시간(982만749시간)과 비교하면 1135.4% 급증한 수치다.


이들 거래소 앱 사용 시간은 안드로이드와 iOS를 모두 집계할 수 있는 작년 8월 574만2425시간에서 9월 426만1513시간으로 25.8% 줄었다. 감소 추세는 10월(354만4863시간)까지도 이어졌다.


그러다 가상화폐 대장 격인 비트코인이 국내 거래소에서 약 2년 만에 2000만원을 회복한 작년 11월부터는 사용 시간이 지속해서 늘었다.


11월 이들 거래소 앱 사용 시간은 623만6995시간으로, 전달보다 75.9% 증가하더니 올해 1월(1865만822시간)에는 1000만 시간을 돌파했다.'다시 2월(3505만5320시간)부터는 사용 시간이 매월 2배씩으로 불어났고, 4월에 1억 시간을 돌파했다.


거래소별로 나눠보면 단연 업비트 앱의 사용 시간이 압도적이다.업비트 앱의 4월 사용 시간은 1억6만2404시간으로, 그달 전체 사용 시간의 82.5%를 차지했다. 업비트 앱 사용 시간은 작년 10월 198만1126시간까지 쪼그라들었지만, 이후로는 매달 80∼100% 늘면서 6개월 만에 1억 시간을 넘었다. 원화 시장을 기준으로 했을 때 상장 코인 수가 가장 많은 빗썸은 작년 10월(138만756시간)까지만 해도 업비트와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하지만 11월부터는 둘 간의 차이가 100만시간으로 벌어졌고, 올해 2월에는 2000만 시간 가까이 차이 났다. 빗썸 앱의 올해 4월 앱 사용 시간은 1602만3352시간으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3.2% 수준이었다.



한편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2월 현재 안드로이드·iOS 통합 가상화폐 업종 앱의 월 사용자 수(MAU)는 312만3206명이다. 작년 10월 108만명에서 넉 달 만에 약 3배가 됐다. 연령대별로는 20∼30대 비중이 2월 59%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업비트의 사용자 수가 204만2143명으로 가장 많았고, 빗썸(117만5694명)이 뒤를 이었다. 업비트는 1인당 월평균 사용 시간(12.8시간)과 사용 일수(13.7일)도 가장 높았고, 앱 단독 사용률도 47%에 달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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