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모토닉주가가 상승세다. 현대자동차가 디젤엔진 신규 개발 중단을 검토하는 등 친환경차 전환에 속도를 내면서 현대차에 수소차 부품을 독점 공급한다는 사실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13일 오전 10시 45분 기준 모토닉 주가는 전날 대비 5.76% 오른 1만4700원을 기록했다. 현대차의 수소차 관련 1차 협력사인 모토닉이 레귤레이터, 매디폴더, 리쎄터클 등 수소 충전 관련 제품을 독점 납품하고 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친환경엔진 연구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 내연기관 연구인력을 개편하는 한편 디젤 신규 엔진 개발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현대차가 현재 15종인 친환경차를 2025년까지 44종으로 확대하고 연간 168대 판매를 목표로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승용차 뿐 아니라 상용차도 전기차·수소차 등 17종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전 세계적으로 탈(脫) 디젤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당연한 수순이라는 시각이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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