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민 군수, 고흥의 발전과 변화 예고
[고흥=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심정우 기자] 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11일 군청 우주홀에서 언론인과 간부공무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 언론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해 군정 주요성과와 올해 군정 운영방향에 대한 설명, 질의답변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 자리에서 공영민 군수는 “민선8기 주요 역점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올해는 ‘고흥인구 10만 기반 구축’ 로드맵을 현실화하는 해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공영민 군수는 지난 6개월간의 주요 성과로 ▲ 지역발전을 견인할 정부예산 대거 확보(국비 3,240억원, 지방교부세 5,459억원, 공모사업 1,612억원) ▲우주발사체산업 클러스터 지정, ㈜LF와 2천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 체결 등 미래성장 기반구축 ▲고흥 농특산물 530만불 수출협약 체결, 군민소득과 연계되는 지역축제 개최 등 군민소득 창출 노력을 대표적으로 꼽았다
이어서 새해 주요군정 방향에 대한 청사진을 밝히면서 10년 후 고흥인구 10만의 기반구축 비전 실현을 본격화하고 고흥의 희망찬 미래를 견인할 역점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지난해 12월 고흥 우주발사체산업 클러스터 특화지구 지정은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미래성장 기반마련이라는 큰 성과를 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 국가산단 조성과 우주발사체 사이언스 컴플렉스 등을 구축해 미국 케네디우주센터와 같은 세계적 관광명소로 만들고 미래첨단산업을 선도할 계획임을 밝혔다.
고흥인구 10만 기반 구축을 위해서는 정주여건이 개선되어야 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접근성 개선이 선행되어야 함을 강조하며 광주~고흥읍~나로우주센터 간 87.7km의 직선 고속도로 건설과 고흥 녹동~보성 벌교 간 철도 등 타당성을 검증하고 교통인프라 확충에 초점을 맞춰나가겠다고 했다.
지난해 11월에 준공한 10만평 규모의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70~80만평의 대규모 첨단 농수축산 스마트팜 밸리로 확대 조성해 수출 전진기지화 하고 1천여 명 이상의 청년 취·창업농을 육성해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농수축산물을 브랜드화하고 6차 융복합산업 육성을 통한 고부가가치화로 고흥의 우수 농수축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농어민은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직접 발로 뛰며 국내외 판로개척에도 힘쓸 계획이다.
선택과 집중을 통한 관광인프라 구축으로 관광객 1천만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이와 관련해 5개 권역별 관광거점을 구축하고 다시찾고 싶은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고흥만의 특색있는 관광상품을 개발해 고흥관광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또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실현해 군민 모두가 행복한 고흥으로 만들 계획이다. 노인인구가 많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일자리가 필요하고 자격을 갖춘 어르신들에게 일자리 제공함은 물론 가정방문 노인전담주치의제 등 돌봄 의료서비스를 강화해 소외된 군민이 없도록 하고,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지원할 예정이다.
공영민 군수는 “군민통합과 고흥발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고흥발전 기반을 확고히 다지며, 군민모두가 행복한 고흥으로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혔고, “10년 후 고흥인구 10만의 기반 구축의 비전 실현을 위한 핵심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흥발전으로 가는 여정에 군민과 늘 함께 하겠다”며 “언론인 여러분은 행정과 군민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군민의 대변인으로서 큰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고흥=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심정우 기자 hss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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