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훈 금천구청장 1일 의례적인 취임식 대신 구민과 함께하는 현장 취임 행사 개최... 보건지소, 전통시장, 청소년시설 등 주요사업 현장점검 및 주민 간담회 가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민선 8기가 시작되는 7월1일 기존의 의례적인 취임식을 개최하지 않고 주요 현장을 점검하고 주민의 목소리를 듣는 것으로 취임 행사를 대신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날 주민 건강돌봄 정책 현장인 박미보건지소를 찾아 저염 실천 교실과 체조 교실 운영 현장을 살폈다.
박미보건지소는 의료·건강 서비스를 지원을 위해 2020년 시흥3동에 설치됐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주민들의 이용이 어려웠지만 지난 5월부터 운영을 재개해 주민들의 건강돌봄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이후 남문시장으로 이동해 시장 상인과 이용주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신축한 고객지원센터를 점검했다. 이어 점포들을 방문해 상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7월4일에는 금천구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대안교육기관 원두’를 방문, 학교 밖 청소년과 간담회를 열어 학교 밖 청소년이 차별받지 않고 꿈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 전 직원 정례조례를 개최해 소통하고 협력, 주민을 위한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짐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구민, 직원, 모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쉼표 없는 금천발전’을 이끌고, 앞으로 나아가는 ‘당당한 금천시대’를 향해 변함없는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취 임 사
존경하고 사랑하는 26만 금천구민 여러분,
우리구 1천여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저와 함께 4년간 금천의 발전을 이끌어 주실 제9대 금천구의회 의원 여러분!
민선8기 금천구청장 유성훈입니다.
민선8기 금천구청장으로 다시금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며,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먼저, 이 자리를 빌려 지난 2년간 코로나 펜데믹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큰 고통을 감내해주신 주민 여러분께 경의를 표합니다.
그리고 헌신해주신 의료진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금천구민 여러분!
금천구는 지난 4년간,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자치구로서 주민 여러분이 꿈꿔온 숙원사업들을 하나하나 해결해 왔습니다.
경찰서와 소방서가 차례로 개서 하였고, 숙원사업이었던 신안산선 착공과 대형종합병원 준비를 시작했으며, 지역발전을 가로막았던 공군부대 이전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민선 8기는 교통과 주거정비, 지역개발을 비롯한 도시인프라 구축과 유통상가, 철재상가의 본격적 개발을 통해 서남권 관문도시로의 도약 등 금천의 본격적인 도약을 추진하는 한편 교육 문화도시로의 성장, 지역경제와 일자리 확충,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금천이라는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데 혼신을 다 해야 합니다.
존경하는 금천구민 여러분,
저는 지방자치단체의 궁극적인 목표는 ‘주민의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선거기간 동안 수없이 많은 구민들을 만나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모든 주민들이 바라는 것은 하나였습니다. 주민과 소통하고, 현장의 의견을 반영, 남녀노소 누구나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달라는 당부였습니다.
골목 곳곳에서 주민들의 어려움과 다급함을 헤아리며, 구민의 삶에 힘을 주는 구청장이 되겠습니다.
금천 발전을 이뤄내기 위해 지속적인 행정혁신으로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금천, 청렴하고 일 잘하는 금천구청으로서 위상을 더욱 높여가겠습니다.
주민의 삶을 챙기는 든든한 지원자로서 주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행복으로 가득 찰 수 있도록 더 낮은 곳에서, 구민의 작은 목소리까지 귀 기울여 들으며 살기 좋은 금천을 만들겠습니다.
‘쉼표 없는 금천발전’ 을 이끌고, ‘당당한 금천시대’ 를 활짝 열어갈 수 있도록 구민 여러분의 기대와 염원, 그 엄중함을 가슴에 깊이 새기고, 26만 금천구민 모두가 활짝 웃을 수 있도록 금천구의 발전과 성장을 이끌겠습니다.
존경하는 금천구민 여러분!
민선8기, 저와 금천의 1천여 공직자는 우리 금천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을 바탕으로 다섯가지 금천 발전 약속을 통해 금천구의 남은 과제들을 해결, 주민이 체감하는 당당한 금천 시대를 만들겠습니다.
첫째, 나와 함께 도약하는 도시 '앞으로 가는 금천'을 만들겠습니다.
신안산선, 종합병원의 조기 완공은 물론 경전철 난곡선(금광선)과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 용역을 추진, 도로교통체계를 개선하여 지역개발에 힘쓰겠습니다.
금천구청 역사 부지에 상업, 문화 등 복합기능을 갖춘 새로운 복합역사 건립과 금천구민광장을 조성, 시흥4동 남부여성발전센터 발전 용역을 추진, 남부여성발전센터의 복합개발도 차질없이 추진하겠습니다.
금천구 동서 간 균형발전을 위해 재개발을 통한 동서간 도로 개설과 주거정비지원센터 등 구청에 전담조직을 구성, 재건축, 재개발을 비롯한 주택 정비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금천의 기본적인 교통과 생활 인프라를 업그레이드, 나와 함께 도약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금천을 만들겠습니다.
둘째, 배움과 즐거움이 넘치는 '미래교육 역사문화도시 금천'을 조성하겠습니다.
4차 산업을 대비한 미래형 교육을 준비, 금빛학교 지원 프로그램 확대 등 공교육 중심의 교육지원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금천미래 인재육성을 위해 건강, 과학, 환경, 뮤지컬 등 4대 체험학교 확대, 진로진학지원센터 건립, 교육발전 범구민추진위 구성 등 교육과 문화, 예술 전반에 걸쳐 지성과 정서가 균형 잡힌 인재를 육성, 금천구를 교육의 메카로 성장시키겠습니다.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과 주민 스포츠클럽에 대한 지원을 확대, 서서울미술관, 금천대표도서관, 문화거버넌스공간 등 문화복지 시설 확충, 호암산성 역사문화길 조성 등을 통해 본격적인 생활체육 활성화 원년 조성과 역사와 문화복지 10분 동네 금천을 만들겠습니다.
셋째, 모든 주민이 함께하는 돌봄과 복지 건강도시 '정다운 금천'을 구축하겠습니다.
금천복지재단을 설립, 도움이 필요한 곳은 더 두텁게 지원토록 복지사업을 체계적으로 관리 운영하겠습니다.
청년꿈터 건립, 장애인과 학교 밖 청소년 지원, 1인 가구, 여성안심 패키지, 힘내라 꽃중년 프로젝트 등 맞춤형 복지체계를 만들어 수요자의 필요에 꼭 맞는 복지정책을 운영하겠습니다.
종합병원 완공과 함께 치매안심센터, 감염병 예방관리센터 등 공공의료복지시설을 구축, 독산보건분소, 박미보건지소, 한내보건지소 등 1보건소 3보건지소 체계를 통해 의료 복지 접근성을 강화하고 건강한 도시 금천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넷째, 행정혁신으로 '정의롭고 이로운 금천'을 만들겠습니다.
주민 모두가 가까운 곳에서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1동 1행복센터를 조성, 주민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하겠습니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걸맞는 행정서비스와 함께 현장 구청장실을 운영하며 주민과 소통을 강화하겠습니다.
주민 생활 중심에 가까이 다가가는 근린 자치의 비전을 가지고 금천형 주민자치회의 본격 추진과 함께 주민들에게 언제나 열려있는 청렴하고 투명한 행정문화를 만들겠습니다.
골목경제지원센터를 설립, 대기업과 중소상공기업의 상생과 협력의 기회를 만들고,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의 새로운 판로를 개척,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4차 산업을 대비하여 금천산업진흥원 토대를 구축, 일자리 주식회사 사업을 확대,좋은 일자리 창출에 힘을 쏟겠습니다.
끝으로, 가족과 환경을 생각하는 '가족, 지속가능한 환경도시 금천'을 만들겠습니다.
가족의 소중한 가치를 높이도록 금천가족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한편, 부모와 아이 모두가 살기 좋은 금천을 위해 어린이집 특성화 교육, 생태학습 등 보육환경의 질을 높이고 개선하겠습니다.
학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는 돌봄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키움센터 등 돌봄시설을 확대,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는 문화 조성에도 노력하겠습니다.
시흥계곡 생태공원화와 안양천 수변친화 생활공간 조성, 가산동 생활권 공원조성 등 그린 녹지 인프라를 구축,자연과 생활이 함께 어우러지는 녹색도시 금천을 만드는 한편, 독산 재활용처리장 조기 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저와 1천여 금천구 공직자는 더 낮은 자세로 금천 발전의 미래를 활짝 열어가겠습니다.
현장 속으로, 주민 속으로 달려가겠습니다.
민선 7기의 경험을 바탕으로 민선 8기는 쉼표 없이 발전하며
더욱 더 당당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금천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저는 동네 방네 행복한 금천구를 만들어낸
구민 여러분의 저력을 믿습니다.
이제 우리 금천은 서울 외곽의 낡은 이미지를 뛰어넘어,
서울을 이끄는 첨단 관문 도시로 도약할 것입니다.
구민 여러분이 행복한 삶을 그려 가실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자이자 동반자로
여러분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함께 하겠습니다.
쉼표없는 금천 발전! 당당한 금천시대!
그 기분 좋은 변화를 주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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