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 중 위중증 환자 59명…사망 7명
[아시아경제 김영원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일 만에 1만명을 넘기며 다시 유행 증가세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만463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총 1834만9756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해외 유입 확진자는 205명으로, 지난 2월1일 이후 처음으로 200명을 넘어셨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9일 1만2155명을 기록한 뒤 줄곧 1만명 아래를 유지해왔다. 그러던 중 이날 20일 만에 1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24일, 26일, 전날에 이어 일주일 전보다 확진자 수가 증가하기도 했다. 일주일 전인 22일(8979명)에 비해 이날 0시 기준 확진자 수는 1484명 늘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에서 "감염재생산지수가 4월 말 0.7까지 떨어졌다가 계속 증가해 어제(28일) 1.0까지 올랐다"며 "감염재생산지수가 1을 넘었다는 것은 코로나 유행이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됐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신규 사망자 수는 7명으로 집계됐다. 80세 이상이 5명으로 가장 많고, 60대 1명, 10세 미만 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총 2만4537명, 치명률은 0.13%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3명 감소한 59명이다. 전국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5.7%이며 수도권이 5.2%, 비수도권이 7.3%다.
전날 신규 재택치료자가 1만291명 추가되며 현재 재택치료 중인 환자는 총 4만1360명이다. 이중 의료기관의 건강 관리를 받는 집중관리군은 1860명이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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