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난 소년 상태 알려지지 않아
지난해 11월 차량 도난 당하기도
이탈리아 SSC 나폴리에 소속된 축구 선수 김민재의 아내가 교통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1일(현지시간) 일 마티노 등 이탈리아 현지 매체는 나폴리 중심부인 토레타 조르다노 브루노 거리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에 김민재의 아내 안 씨가 관련됐다고 보도했다.
안 씨의 차가 지나가던 소년을 들이받았고, 피해자는 즉각 병원으로 이송됐다. 교통사고 소식과 함께 공개된 당시 사진에는 김민재가 어두운 얼굴에 뒷짐을 지고 사고 상황을 살피는 모습이 담겼다. 이와 함께 지난해 11월 안 씨가 차량을 도난당했던 사실도 다시 언급되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다만 사고가 난 소년의 상태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다. 일 마티노는 "김민재 아내의 사고 소식으로 나폴리 팬들이 그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경기에 집중하기 힘든 것은 아닌지 우려를 했지만, 상황은 곧 수습됐고 김민재는 팀 앞에 놓인 도전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안 씨의 상태도 우려할만한 수준이 아니다. 김민재는 팬과 가족의 지원을 받으며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나이 28세인 김민재는 지난 2020년 5월 동갑내기 안 씨와 결혼해 슬하에 딸 1명을 두고 있다.
그는 결혼 이후 중국 슈퍼리그에서 튀르키예 쉬페르리그를 거쳐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로 진출했다. 첫 시즌에 2022년 9월 세리에A 이달의 선수상을 받는 등 리그 우승을 이끌어 축구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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