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쿠팡 OTT로 뜬 KTH…올해 합병으로 디지털 커머스 기업 ‘도약’

시계아이콘02분 1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이커머스 기업 쿠팡이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할 것이라는 소식이 연초 시장을 강타했다. 쿠팡의 기업가치는 약 300억달러(약 32조원) 규모로 언급되고 있다. 만약 코스피에 상장한다면 곧바로 시가총액 순위 10위권 내에 들어갈 수 있는 규모다. 쿠팡은 매년 공격적으로 시장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2017년 7%대였던 점유율은 지난해 두 배 이상 커졌다. 많은 투자자들이 군침을 흘리는 이유다. 쿠팡의 상장 소식에 쿠팡과 관련이 있는 기업들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물류사업 파트너사인 동방과 ‘쿠팡플레이’의 협력사 KTH가 바로 주인공이다. 이들 기업도 쿠팡의 후광효과를 누릴 수 있을까.


쿠팡 OTT로 뜬 KTH…올해 합병으로 디지털 커머스 기업 ‘도약’
AD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KTH는 올해 외부적으로 쿠팡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쿠팡 플레이’ 콘텐츠 공급자로 주목받았다. 내부적으로도 중요한 변곡점이 되는 해인데 KT엠하우스와의 합병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합병을 통해 KTH는 디지털 커머스 전문 기업으로의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콘텐츠보다는 커머스가 주력인 KTH=KTH는 1991년 12월12일 설립됐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T커머스 채널 ‘K 쇼핑’을 오픈했다. 현재는 G마켓, 11번가, 쿠팡 등과 제휴몰을 운영하고 있다. 또 IPTV, 스마트TV, 태블릿 PC 등 스마트 디바이스 기반을 중심으로 영화, 영상, 교육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 통화 연결음 ‘링고’ 등 KT 그룹의 네트워크 인프라 등을 활용해 ICT 기반의 플랫폼 및 솔루션 구축, 운영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1999년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사업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커머스, 콘텐츠, ICT다. 비중은 지난해 3분기 기준 커머스가 64.9%로 가장 높으며 ICT(23.9%)와 콘텐츠(11.1%) 등의 순이다. 지난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852억원과 30억원이었다.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6.2% 증가했으며 영업익은 25.3%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커머스 분야가 매출 566억원에 영업익 34억원을 기록했다. ICT는 206억원에 24억원의 매출액과 영업익을 달성했으며 콘텐츠는 매출액 81억원에 영업손실 28억원이었다.


커머스가 매출 확대를 견인했다. 추석 등 명절 대응 상품 편성과 마스크 등 생활잡화 확대 효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9.1% 늘어나며 분기 최대 매출 경신했다. 또 ICT도 빅데이터 및 미디어 플랫폼 중심 그룹 전략 프로젝트 수주 확대 등으로 같은 기간 대비 5.6% 증가했다.


영화 배급 투자 및 2차 판권 유통을 전문적으로 하는 콘텐츠 유통 사업의 경우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영화 개봉 지연 및 유통 실적 저조에 따른 영업적자가 나타났다는 것이다.


하지만 사업 자체만큼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1만5000여개의 판권을 보유하고 있어서다. 특히 최근에는 쿠팡에 콘텐츠를 공급하면서 더 부각 되는 모습이다. 회사 관계자는 "쿠팡뿐만 아니라 국내 대부분의 OTT 사들에 공급을 하고 있다"며 "극장 이후의 온라인 디지털로 배급되는 부분에 대한 사업 진행하는데 그런 선상에서 채널이 확장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KTH와 KT엠하우스 합병=올해 KTH는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KTH는 KT의 자회사인 KT엠하우스와 합병을 발표했다. 합병 후 존속법인은 KTH고 합병비율은 약 1대 13.3이다. KT엠하우스 주식 1주당 KTH 신주 13.3주가 배정된다. 당국의 기업결합심사와 주주총회 등을 거쳐 오는 7월까지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KT엠하우스는 모바일광고 및 온라인광고 대행 등 뉴미디어의 광고대행업 및 솔루션 제작 등을 영위하는 업체다. 2004년 11월25일에 설립됐다. 주요 사업은 커머스와 광고 등이다. 모바일상품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커머스 사업은 크게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로 나뉜다. B2B 채널을 통해 온라인 구매 서비스인 ‘기프티쇼 Biz 서비스’를, B2C 채널에서는 ‘기프티쇼APP’으로 상품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실적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영업수익 243억원에 영업이익 52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 2019년에는 영업수익 334억원에 7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는 매출액 315억원에 영업익 68억원을 달성했다.


KTH는 T커머스 사업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또 KT엠하우스는 모바일 쿠폰 분야의 장점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양사의 커머스 사업을 결합해 KT그룹의 디지털 커머스 전문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홈쇼핑 산업의 경우 최근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특수를 누리고 있지만 2년 전만 해도 TV 시청자 감소, 내수 침체, 이종 업종 간 경쟁 등으로 전망이 밝지는 않다. 즉, KTH 입장에서는 이번 합병이 새로운 수익 창출의 기회가 되는 것이다.


AD

회사 관계자는 "커머스, ICT, 콘텐츠 등의 기존 사업들은 그대로 유지해 나갈 예정"이라면서도 "올해는 합병으로 인해 여러 가지 시너지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새로운 신규 사업 등에 대한 전략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2.2508:00
    음악 넘어 문학·음식으로 영토 넓혔다…150만 빅데이터가 증명한 한류의 진화
    음악 넘어 문학·음식으로 영토 넓혔다…150만 빅데이터가 증명한 한류의 진화

    K팝에 의존했던 한류 소비 지형이 문학과 영화, 음식으로 다변화했다. 지식재산권(IP)이 한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실질적인 관광 수요와 수출 수익까지 견인하는 핵심 산업 동력으로 진화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정보원은 25일 이 같은 현상을 입증하는 '2025 외신·소셜데이터로 보는 글로벌 한류 트렌드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서른 나라 매체와 누리소통망(SNS) 자료 150만 건을 샅샅이 분석해 한류의 확산 구조

  • 26.02.2508:00
    화면 뚫고 나온 IP…넷플릭스 1위 애니가 실물 경제를 집어삼켰다
    화면 뚫고 나온 IP…넷플릭스 1위 애니가 실물 경제를 집어삼켰다

    영상 콘텐츠의 흥행이 온라인 화면을 뚫고 나와 실물 경제를 견인한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입증한 지식재산권(IP)의 힘이다. 단순한 영상 소비를 넘어 관광, 식음료, 정보통신기술(IT) 등 산업 전반을 집어삼키며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판도를 바꾼다. 이 작품은 시청 수 3억2510만 회를 기록하며 역대 넷플릭스 영화 시청 1위라는 대기록을 썼다. 15주 연속 시청 순위 10위권에 진입하며 영

  • 26.02.2508:00
    '레몬' 대신 '감귤'…치밀한 현지화가 K드라마 장르 한계 깼다
    '레몬' 대신 '감귤'…치밀한 현지화가 K드라마 장르 한계 깼다

    피 튀기는 장르물에 집중했던 한국 드라마의 성공 공식이 진화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다각적 현지화 전략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이 로맨스물은 자극적인 소재 없이 세계적인 흥행을 달성했다. 비한류권인 멕시코에서조차 9주 연속 넷플릭스 시청 수 10위권에 진입하며 지식재산권(IP)의 장르적 스펙트럼과 소비 영토를 동시에 넓혔다. 압도적 성과의 이면에는 각국의 문화적 맥락을 파고든

  • 26.02.2508:00
    장벽 깬 거대 IP의 명암…'오징어 게임' 평점 6.7점 추락이 남긴 경고
    장벽 깬 거대 IP의 명암…'오징어 게임' 평점 6.7점 추락이 남긴 경고

    한국 영상 콘텐츠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주류로 안착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리즈가 지식재산권(IP)의 폭발력을 명확히 증명했다. 이 작품은 넷플릭스 역대 비영어권 TV 부문에서 시즌 1, 2, 3이 나란히 시청 수 1, 2, 3위를 싹쓸이하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썼다. 흥행은 화면을 넘어 실물 경제와 문화 산업 전반으로 파급력을 넓혔다. 글로벌 식음료 및 패션 브랜드와의 연이은 협업이 이를 증명한다. KF

  • 26.02.2508:00
    5·18 비극이 홀로코스트 위로했다…세계 상처 어루만진 K문학
    5·18 비극이 홀로코스트 위로했다…세계 상처 어루만진 K문학

    한국 문학이 변방의 언어라는 태생적 굴레를 벗고 세계 문학의 중심부로 진입했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결정적 전환점으로 작용했다. 일회성 호기심에 그치지 않고 전 세계의 지적 독서로 번졌다. 한국문화정보원의 빅데이터 분석은 이를 객관적 수치로 입증한다. 노벨문학상 수상 직후 한국 문학 관련 외신 보도 비중은 전 분기 1.2%에서 32.4%로 30%포인트 이상 뛰었다. 유력 매체들은 '채식주의자'와 '소년이 온다'

  • 26.02.2715:30
    '이재명 신세력' '뉴이재명'은 누구인가
    '이재명 신세력' '뉴이재명'은 누구인가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대표적인 팬클럽이라고 할 수 있는 '재명이네 마을'이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이성윤 최고위원, 두 사람을 강제로 퇴출했다. 현재의 흐름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볼 수 있다. 사건의 기폭제가 된

  • 26.02.2615:31
    성치훈 "송영길, 계양을 김남준에 양보해야"
    성치훈 "송영길, 계양을 김남준에 양보해야"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2월 2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과 함께 오늘 생생토

  • 26.02.2514:37
    박원석 "김어준 선 넘어, 이언주 자중해야",이태규 "공취모, 비민주·반민주적"
    박원석 "김어준 선 넘어, 이언주 자중해야",이태규 "공취모, 비민주·반민주적"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박원석 전 의원, 이태규 전 의원(2월 23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이태규 전 국민의힘 의원 그리고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두 분 모시고 핫이슈 생생토크 하겠습니

  • 26.02.2310:59
    정성장 "김여정 VS 김주애 권력투쟁 가능성 희박"
    정성장 "김여정 VS 김주애 권력투쟁 가능성 희박"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 출연 : 정성장 세종연구소 부소장(2월 20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북한의 9차 당대회가 19일 개막했습니다. 최근 김정은 위원장의 딸 김주애의 세습과 관련해서 9차 당대회에서

  • 26.02.2015:42
    김윤형 "송영길 100% 전대 출마", 하헌기 "전략공천 해야"
    김윤형 "송영길 100% 전대 출마", 하헌기 "전략공천 해야"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하헌기 더불어민주당 전 부대변인과 김윤형 전 국민의힘 부대변인 모시고 핫이슈 관련해서 얘기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소종섭 :민주당 얘기 좀 해볼까요? 송영길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