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우리 인간에게 지금의 ‘산소량’은 과연 적당한가(이진경의 과학상식)

시계아이콘03분 5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산소의 양’이 인간과 지구에게 미치는 영향

[아시아경제 이진경 기자] “흡. 1초.. 2초.. 3초” 숨을 참은 상태로 우리는 과연 얼마 동안 버틸 수 있을까? 지구상에 가장 많은 ‘철’ 다음으로 많으며 우주에서는 수소, 헬륨에 이어 세 번째로 풍부한 원소인 ‘산소’. 산소는 우리에게 숨을 쉬고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존재이다. 이렇게 소중한 산소가 지구에서 몇 초간 사라지거나 갑자기 폭발적으로 증가한다면 어떻게 될까? 산소량의 증감에 따라 우리 건강과 지구의 환경에 어떤 변화들이 발생하는지 살펴보자.

우리 인간에게 지금의 ‘산소량’은 과연 적당한가(이진경의 과학상식)
AD


산소란?

우리가 아는 공기가 산소일까? 공기란 우리가 숨을 쉴 때 필요한 기체들로 공기의 구성요소 안에 산소가 들어있다고 한다. 공기 중에 산소가 약 21% 정도 함유되어 있으며 질소 기체(78%) 다음으로 많다. 산소는 색, 맛, 냄새가 없으며 지각의 49.2%, 바다의 88.9%를 구성하고 있다. 또한 우주에서 수소와 헬륨 다음으로 많은 원소다. 산소는 칼코겐(chalcogen) 원소로 원소기호는 O이며 상온에서 두 산소원자가 이중결합 해 이원자 분자(O2)로 존재한다. 산소 기체 자체는 타지 않지만 다른 물질이 타는 것을 돕는다(조연성). 또한 반응성이 매우 커서 할로겐을 제외한 거의 모든 원소와 반응해 산화물을 만든다. 액체산소는 약간 푸른색을 띠며 금속을 산소 용접할 때나 산소 호흡 등에 쓰인다.

우리 인간에게 지금의 ‘산소량’은 과연 적당한가(이진경의 과학상식)


산소의 용도

산소는 특히 동물들의 생명을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한 존재이므로 생활에 없으면 안 되는 중요한 요소이다. 호흡을 통해 몸 안에 들어온 산소는 영양분을 태워 에너지를 얻을 수 있게 하며 혈액에 녹아 몸 전체로 공급된다. 이 외에도 산소는 여러 곳에서 대량으로 사용되는데 합성화학공업에서의 원료가스 제조, 금속의 용접·절단 등, 액체산소 폭약·흡입·로켓추진제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인다. 운반용에는 액체산소가 주로 이용되고 의약용 산소흡입에서는 30%(부피)로 사용된다고 한다.

우리 인간에게 지금의 ‘산소량’은 과연 적당한가(이진경의 과학상식)


눈에 보이지 않는 산소, 누가 처음 발견했을까?

1774년 화학자 ‘죠셉 프리스틀리’는 볼록 렌즈로 태양 광선을 모아 적색 산화수은에 쬐어서 산소를 얻어 냈다. 이후 프랑스의 과학자 ‘앙투안 라부아지에’가 프리스틀리의 연구를 계속했고 그 결과 이 독특한 기체가 새로운 원소라는 것을 인정하였다. 1778년 라부아지에는 이 새로운 기체 속에서는 연소 생성물 대부분이 산의 성질을 갖는다는 사실을 알아내어 그리스어의 '신맛이 있다’는 뜻의 oxys와 '생성된다’는 뜻의 gennao를 합쳐 oxygen이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전해진다.

우리 인간에게 지금의 ‘산소량’은 과연 적당한가(이진경의 과학상식)


두 번의 산소 폭발

지구 대기권의 약 20%는 산소로 채워져 있으며 지구에 사는 대부분의 동물은 산소를 통해 숨을 쉬고 살아가고 있다. 그렇다면 산소가 이전부터 풍부했을까? 그렇지 않다. 지질학적인 증거를 통해 추정한 지구의 역대 산소 농도 변화를 보면 두 번의 시기에 걸쳐 산소가 오늘날 정도로 풍부해졌다고 한다. 사실 약 30억 년 전까지만 해도 지구 대기에는 산소가 거의 없었다. 그러다 약 24억 년 전 갑자기 지구 대기 중 산소 농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되었는데 이를 두고 ‘산소 대폭발 사건’이라고 부른다. 그 뒤 오랜 기간 산소 농도가 일정 수준을 유지하다가 약 5억 년 전에 한차례 더 급격하게 산소 농도가 높아졌다고 한다. 이것이 바로 ‘신원생대 산소 폭발 사건’이다. 두 번의 산소 폭발 사건으로 지구상에 산소가 많아지면서 다양한 생명체들이 급격히 증가했다고 한다.

우리 인간에게 지금의 ‘산소량’은 과연 적당한가(이진경의 과학상식)


공기 중 산소량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

공기 중에 산소가 부족하면 사람은 이상 행동을 보이거나 기절하는 등의 ‘산소 결핍 증상’을 보이며 부족한 상황이 오래 지속될 경우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 그렇다면 공기 중에 산소가 많을수록 건강에 더 좋을까? 그렇지 않다. 산소가 과해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공기 중 산소 농도가 60% 이상이 되면 산소 중독 증상이 나타나 건강상의 큰 문제가 발생될 수 있다.

우리 인간에게 지금의 ‘산소량’은 과연 적당한가(이진경의 과학상식)


산소 중독이란?

산소 중독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뉜다. 3기압 정도 되는 높은 압력으로 60% 이상 고농도의 산소를 흡입할 경우 급성중독을 겪을 수 있으며 신경계 이상이 발생해 흥분, 경련, 발작, 시청각 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 또한 고농도의 산소를 장시간 흡입하게 되면 만성중독이 될 수 있다. 이 경우 호흡계통에 이상이 생겨 폐수종, 호흡곤란, 흉골하부통 등의 증상을 서서히 겪게 되고 심하면 목숨을 잃을 수 있다. 공기 중 다른 기체가 모두 사라지고 산소만 남게 되면 노화가 빨라지고 우리 뇌에서 호흡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여 스스로 호흡을 멈춰 사망에 이르게 된다고 한다.

우리 인간에게 지금의 ‘산소량’은 과연 적당한가(이진경의 과학상식)


지구상에 산소가 많아지면 어떻게 될까?

생물체의 크기가 커진다

산소의 양은 지구상의 생물체들의 크기를 결정하는데 크게 기여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실제 과거 지구에 큰 생물이 살아가던 시대마다 공통적으로 지금 지구의 산소량보다 당시 산소량이 더 많았다고 한다. 나무를 분해하는 효율적인 방법을 미생물들이 사용하기 전까지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도 적었으며, 생물체들의 크기가 커질 수 있는 조건들이 조성되었다고 한다. 따라서 산소량이 증가하게 되면 현재의 크기보다 더 큰 곤충부터 거대한 여러 생물들이 등장할 수 있다.

우리 인간에게 지금의 ‘산소량’은 과연 적당한가(이진경의 과학상식)


산소 중독 증상이 나타난다

산소가 너무 많아도 문제가 되는데 공기 중 산소의 압력과 농도가 높아지면 산소가 혈장에 직접 녹아들어 가게 된다. 세포가 혈장에 녹은 산소를 사용하면 적혈구의 헤모글로빈이 계속 산소 포화 상태를 유지하기 때문에 생명 활동의 부산물인 이산화탄소를 가지고 빠져나갈 수 없게 되어 체내 축적된 이산화탄소는 혈장에 녹아 혈액을 급격히 산성으로 만들며 각 장기에 영향을 끼치는 ‘산소 중독’ 상태가 될 수 있다.

우리 인간에게 지금의 ‘산소량’은 과연 적당한가(이진경의 과학상식)


쉽게 지치지 않는다

운동이나 일을 이전보다 많이 해도 쉽게 지치지 않으며 덜 힘들다고 느껴 오랜 시간 활동을 지속하는 것이 가능해질 수 있다. 또한 신체가 더 커지고 체력이 좋아지며 더불어 이동 수단을 움직일 때 필요로 하는 연비가 줄어들 수 있다.

우리 인간에게 지금의 ‘산소량’은 과연 적당한가(이진경의 과학상식)


전보다 더 빠르게 노화된다

사용하고 남은 산소인 활성산소는 노화의 원인이 된다. 이 활성산소가 산화 효과를 일으키는데 여기서 산화란 물체의 수명을 줄어들게 만들고 세포 및 유전자를 부수기도 한다. 결국 산소가 많아지면 남은 산소인 활성산소가 증가하고 산화 효과를 더 많이 일으켜 전보다 노화의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 인간에게 지금의 ‘산소량’은 과연 적당한가(이진경의 과학상식)


지구상에 산소가 적어지면 어떻게 될까?

▷ 피부에 화상을 입게 된다

대기 중의 산소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산소로 형성된 오존이 사라지면 단 몇 초 만에 허용량의 300배가 넘는 자외선에 고스란히 노출될 수 있으며 태양빛에 의해 즉시 피부 화상을 입을 수 있다.

우리 인간에게 지금의 ‘산소량’은 과연 적당한가(이진경의 과학상식)


하늘이 어두워진다

태양빛이 공기 중의 질소, 산소, 먼지 등과 같은 작은 입자들과 부딪쳐 사방으로 재 방출되는 현상을 빛의 산란이라고 한다. 공기 중의 산소들은 가시광선 영역 중에서도 짧은 파장의 빛들을 효과적으로 산란시켜 하늘이 푸르게 보이는 것이다. 하지만 산소량이 갑자기 적어진다면 빛의 산란이 어려워지므로 하늘은 지금보다 더 어두컴컴하게 보일 수 있다.

우리 인간에게 지금의 ‘산소량’은 과연 적당한가(이진경의 과학상식)


바다가 사라진다

물 분자를 구성하는 것은 수소와 산소이다. 바다도 이러한 물 분자로 이루어져 있어 산소가 적어진다면 바다에는 거대한 수소 가스만 남아 바로 증발해버릴 수 있다.

우리 인간에게 지금의 ‘산소량’은 과연 적당한가(이진경의 과학상식)


지구가 작아진다

지구의 지각은 약 45%가 산소로 이루어져 있다. 따라서 산소가 적어질 경우 지각의 밀도가 급격하게 낮아져 순식간에 무너져 내릴 수 있다. 또한 무너진 지각들은 지구의 가장 안쪽에 위치한 내핵을 향해 내려앉게 되어 지구의 크기가 최대 1/3까지 줄어들 수 있다. 지각과 맨틀 속 산소도 사라지게 되므로 지구는 약 30% 정도 가벼워지고 중력도 2/3 정도로 감소하면서 지구 반경이 17% 줄어들고 자전 속도도 빨라질 수 있다고 한다.

우리 인간에게 지금의 ‘산소량’은 과연 적당한가(이진경의 과학상식)


생명체들이 살 수가 없다


AD

지구상의 생명체들은 산소를 유기물 분해에 사용하여 에너지를 만드는 데 만일 산소가 지금보다 현저하게 줄어든다면 대다수의 생명체들이 죽거나 생명을 유지하는 시간이 매우 짧아지게 될 것이다. 인간은 식량 없이는 한 달 이상, 물이 없다면 3일 정도 생존할 수 있지만 산소가 없다면 몇 분조차도 생명을 유지할 수 없다.

우리 인간에게 지금의 ‘산소량’은 과연 적당한가(이진경의 과학상식)



이진경 기자 leejee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3110:21
     '산림재난대응단' 통합·운영…임업 스마트팜 신규 도입
    '산림재난대응단' 통합·운영…임업 스마트팜 신규 도입

    내년 산림재난대응단이 신설돼 운영된다. 기존에 분산됐던 기능을 하나의 창구로 통합해 대응력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또 임업 스마트팜 신규 도입 등으로 청년의 산촌 유입을 유도한다. 산림청은 이 같은 내용의 '새해 달라지는 산림정책'을 31일 발표했다. 달라지는 산림정책은 산림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산촌 인구 유입 촉진, 산주 소득 확대를 통해 지역소멸 위기 극복에 동참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먼

  • 25.12.3109:00
    4세 유아도 무상교육·보육비 지원 받는다
    4세 유아도 무상교육·보육비 지원 받는다

    내년부터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다니는 4세 유아도 무상교육 및 보육비 지원 대상이 된다.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 대상은 중위소득 200%에서 250% 이하 가구로 늘어난다. 대학생과 대학원생은 가구 소득에 상관없이 모두 등록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기획재정부는 31일 교육·보육·가족 분야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정책 변화를 담은 '2026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발간했다. 책자에 따르면 내년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

  • 25.12.3109:00
    배당받으면 분리과세 혜택·두자녀 땐 400만원 카드공제
    배당받으면 분리과세 혜택·두자녀 땐 400만원 카드공제

    내년부터 고배당 상장법인의 배당소득에 대한 분리과세가 도입된다. 다자녀 가구에 대한 신용카드 공제 한도를 1인당 100만원 확대하고 보육수당 비과세도 늘린다. 웹툰 콘텐츠 제작 비용에 대한 소득세·법인세 10% 세액공제도 신설된다. 기획재정부는 31일 내년부터 고(高)배당 상장회사 투자자들의 배당소득에 대해 낮은 세율을 적용하는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도입한다. 배당성향(당기순이익 대비 현금 배당액)이 40% 이상(배

  • 25.12.3109:00
    전기차 화재 사고당 최대 100억 보장…폭염·지진 경보 강화
    전기차 화재 사고당 최대 100억 보장…폭염·지진 경보 강화

    정부가 내년부터 환경·에너지·기상 분야 제도를 대폭 손질한다.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이행을 가속하는 한편, 폭염·지진 등 복합재난에 대비한 국민 안전망을 강화한다. 기획재정부가 31일 발간한 '2026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자료집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기상청을 중심으로 총 20여 개의 환경·에너지·기상 관련 제도가 새로 도입되거나 개편된다. 정부는 우선 내년부터 무공해차 보급 확대를 위한 금융지원

  • 25.12.3109:00
    국민연금 보험료율 9%→9.5%
    국민연금 보험료율 9%→9.5%

    내년부터 국민연금 보험료율이 9%에서 9.5%로 오른다. 생계와 의료, 주거, 교육 등 각종 급여의 산정 기준이 되는 중위소득이 4인 가족 기준 6.51%로 오른다. 이에 따른 월 최대 생계급여액은 207만8000원으로, 200만원을 넘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획재정부는 내년부터 변화하는 보건·복지·고용 정책들을 담은 '2026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31일 발간했다. 내년에는 국민연금법 개정안 시행에 따라 국민연금

  • 25.12.2606:30
    AI 산업 살리려면 '한국형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제도 나와야
    AI 산업 살리려면 '한국형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제도 나와야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506:30
    "일주일 100시간 일하면 2억 드립니다"…'시간제한' 없이 개발 가능한 미·영·일
    "일주일 100시간 일하면 2억 드립니다"…'시간제한' 없이 개발 가능한 미·영·일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206:30
    "한국, 주 52시간 고집하다간 경쟁력 잃고 뒤처진다"…경고 날린 AI업계
    "한국, 주 52시간 고집하다간 경쟁력 잃고 뒤처진다"…경고 날린 AI업계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107:00
     "이 업종은 연장근로 못 씁니다"…전쟁터의 시간, 52시간에 갇히다
    "이 업종은 연장근로 못 씁니다"…전쟁터의 시간, 52시간에 갇히다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중인 주52시간 근무제

  • 25.12.2006:30
    AI 기업 80% "칼퇴 하면서 AI 개발 못해"…실리콘밸리 가는 이유 있어
    AI 기업 80% "칼퇴 하면서 AI 개발 못해"…실리콘밸리 가는 이유 있어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52시간 근무제

  • 25.12.3011:00
    "장사법 등 개정 필요…무연고 사망자 인식도 바꿔야"
    "장사법 등 개정 필요…무연고 사망자 인식도 바꿔야"

    2만3643명. 지난 5년간 연고 없이 사망한 사람의 숫자다. 이중엔 정말 가족이 없는 게 아니라 관계의 단절, 경제적 이유로 시신 인수를 기피·거부당한 사람도 포함돼 있다. 아시아경제가 2021년 무연고 사망자들에 대한 리포트를 보도한 지 4년이 지난 현재 무연고 사망자는 더 늘었다. 무연고 사망자가 줄어들지 않는 원인과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학계와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전문가들은 법적·제도적 보완과 함께 무연고

  • 25.12.3011:00
    무연고 사망자 관리도 제각각…사망신고 파악 못한 지자체들
    무연고 사망자 관리도 제각각…사망신고 파악 못한 지자체들

    지방자치단체마다 무연고 사망자를 담당하는 부서가 제각각인 탓에 사망신고 여부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등 국가 행정 통계에 심각한 구멍이 뚫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마다 다른 무연고사망자 전담부서30일 전국 229개 기초자치단체의 무연고 사망자 담당 부서를 전수 분석한 결과, '복지정책과'나 '사회복지과' 등 복지 관련 부서에서 업무를 총괄하는 곳은 141곳(61.6%)이었다. 나머지 88곳(38.4%)은 업무 성격이 맞지 않거나

  • 25.12.3011:00
    "뿌리 내린 나무에 봉분 흔적도 없어"…연락도 손길도 닿지 않는 '외톨이 묘지들'
    "뿌리 내린 나무에 봉분 흔적도 없어"…연락도 손길도 닿지 않는 '외톨이 묘지들'

    지난 10월24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에 위치 서울시립 용미리 제1공원묘지. 우거진 잡초와 수풀 사이 '무연분묘로 의심되는바 연고자께선 신고해주시길 바란다'고 쓰인 노란색 안내 팻말이 꽂혀 있었다. 팻말 뒤쪽 묘지에는 나무가 뿌리를 내려 본래 형태조차 알아보기 힘들었다. 나뭇가지를 걷어내자 그제야 봉분의 흔적이 희미하게 드러났다. 수풀을 헤치고 올라간 다른 길목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팻말 뒤편에 있어야 할

  • 25.12.2907:30
    사망 4년만에 '쓰레기 더미'서 발견…그들은 죽어서도 못 떠났다
    사망 4년만에 '쓰레기 더미'서 발견…그들은 죽어서도 못 떠났다

    가족이나 친지 없이 홀로 생을 마감하는 무연고 사망자들이 세상을 완전히 떠나기까지 평균 21일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연고 사망자가 급증함에 따라 화장 절차를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진 데다 사망 후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야 시신이 발견되는 경우가 있어서다. 사망 이후 방치되다 몇 년이 지나서야 백골 상태로 발견된 사례도 있었다. 29일 아시아경제가 최근 5년간 사망일과 화장일 파악이 가능한 전국 229개 지방자치

  • 25.12.2807:30
    "우리가 당신의 가족입니다"… 무연고자의 마지막 곁 지키는 천사들
    "우리가 당신의 가족입니다"… 무연고자의 마지막 곁 지키는 천사들

    "잘 걸어 다니시니 너무 좋네요. 혼자 아프지 마세요." 지난달 26일 오후 1시 서울 청량리역 인근 다일복지재단의 요양보호시설 다일작은천국. 조미진 간호팀장은 복도에서 마주친 무연고자 민기동씨(82)에게 "치료 잘 받고 오셨냐. 아프면 참지 말고 꼭 말하라"며 웃었다. 군무원 출신인 민씨는 2015년 입소 후 약 10년간 이곳에서 지내고 있다. 가족으로 아내와 동생이 있지만, 연락이 끊긴 지 오래다. 민씨는 한 달 전 담석이 생

  • 25.12.3118:01
    양기대 "경기도 대중교통 무료화하겠다"
    양기대 "경기도 대중교통 무료화하겠다"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양기대 전 국회의원(12월 31일)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올해의 마지막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지난 12월 18일 경기도지사 민주당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분이죠. 재선 광명시장을 지내고 국회의원을 지낸 양기대 전 의원님 어서 오세요. 오늘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양기대

  • 25.12.2612:13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진중권 동양대 교수(12월 23일)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진중권 동양대 교수 모시고 최근 정국 상황 관련해서 촌철살인 진 교수님의 비평 듣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진중권 : 예, 안녕하십니까. 소종섭 : 최근

  • 25.12.2309:51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12월 19일) 소종섭 :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수사'가 빠르게 진행됩니다. 한학자 총재의 전 비서실장도 조사했고, 전재수 전 장관도 소환 조사했습니다. 전체적인 수사 흐름, 또 향후의 전개 상황 어떻게 봅니까? 박원석 : 일단 공소시효 논란도 좀 의식하는 것 같고 일각에서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