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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슈퍼, 스타트업 손잡고 유통혁신…남창희 "스마트 그로서리 전문 매장으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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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예측 중요한 리테일
협업으로 자원관리 문제 해결
점포 효율화 등 사업구조 변화
내년부터 실적반등 기대

롯데슈퍼, 스타트업 손잡고 유통혁신…남창희 "스마트 그로서리 전문 매장으로 진화" 남창희 롯데슈퍼 대표가 지난 1일 부산광역시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2022 B. 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 챌린지'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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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아직도 유통 분야에선 결품, 품질보증, 유통기한 등 정교한 해결책을 찾지 못한 문제들이 많습니다. 늘 고민이었던 이 부분에 대해 오늘 발표를 보니 눈이 번쩍 떠지네요. 기술 기반 스타트업과 상생을 통해 문제 해결을 위한 실마리를 찾을 것입니다."


남창희 롯데슈퍼 대표가 스타트업과 손잡고 유통 혁신에 나선다. 남 대표는 지난 1일 부산 해운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B.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 챌린지’가 끝나고 아시아경제와 만나 "리테일은 수요 예측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협업을 통해 자원 관리 문제를 효과적으로 풀어낼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남 대표는 "롯데슈퍼는 ‘퇴근길 직장인에게 존재가치가 있는 기업이 되자’는 슬로건을 앞세우고 있다"며 "이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수요예측 등에서 스마트화된 그로서리 전문 오프라인 매장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대표는 이를 위한 힌트를 이번에는 스타트업 발표에서 얻었다고 했다. 남 대표는 "이런 계기를 만드는 건 상생 차원에서도 필요하지만, 아이디어를 자주 접해 유통 혁신에 적용해기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남 대표는 2020년 취임 후 저수익 점포 구조조정, 내부 시스템 개편, 매장 리뉴얼 등 대대적인 혁신에 나섰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로 구성된 전략팀과 MD가 협업해 상품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이 같은 변화와 다양한 아이디어 수집으로 내년부터는 롯데슈퍼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남 대표는 "그간 장래성이 높은 매장을 리뉴얼하는 등 점포 효율화 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사업 구조 변화로 내년부터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남 대표는 앞으로 롯데슈퍼가 나아갈 방향은 ‘델리’와 ‘신선식품 강화’에 달려있다고 피력했다. 남 대표는 "미래에 슈퍼를 이용할 고객들은 본인이 직접 식재료를 고르고 식사를 준비할 여건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신선식품의 질을 높이고, 이를 활용한 즉석 식품을 만들어 보는 쪽으로 승부를 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롯데슈퍼는 롯데벤처스, 부산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약식을 갖고 공동 사업 운영 및 상호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은 리테일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 3개사를 선정해 지원한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롯데슈퍼 현업 부서와 약 6개월간 협업하며 온오프라인에서 기술과 서비스를 실제 테스트할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또한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의 사업화 지원금(최대 1000만원), 롯데벤처스의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L-Camp(엘캠프)’의 우선 선발 기회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부산=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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