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3일 오후 도내 곳곳에서 예고된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등 민속놀이 행사에 대비해 산불 예방과 안전관리에 나섰다.
경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도내 18개 시·군 330여곳에서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등 민속놀이 행사가 치러질 예정이다.
그중 순간 참여 인원 500인 이상인 행사는 19개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3·1절과 주말을 지나며 도내 곳곳에 봄비가 내렸으나 최근 함양, 밀양 대형 산불이 발생했고 이날 최대 초속 14m의 강풍이 예보된 점을 고려해 산불 발생 위험이 크다고 판단했다.
이에 행사 마을별 책임담당자를 지정하고 진화 장비를 사전 정비, 배치하는 동시에, 소방 인력 1386명과 차량 182대를 전진 배치해 예방 순찰을 강화한다.
아울러 초속 10m가 넘는 바람이 부는 지역에는 산불방지 행정협력담당관을 통해 민속문화 행사를 제외한 달집태우기 점화 금지를 요청하고,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해 밀착 안전관리에 돌입한다.
앞서 경남소방본부는 지난 2일 오후 6시부터 오는 4일 오전 9시까지 전 소방관서에 '특별경계근무 1호'를 발령하고 화재 취약 대상 화재 예방을 위한 24시간 감시 체계를 가동 중이다.
이 기간 화재 예방 강화 지구 등 화재 취약 대상 대형화재 우려 지역 내 방치 가연물과 위험요인을 제거한다.
또 드론을 활용한 산불 조기 탐지, 실시간 현장 정보 확인 등 산불 예방 순찰과 안전조치를 강화했다.
정월대보름 주요 행사장에는 순찰 구간을 세분화하고 횟수를 높이는 동시에 소방력을 가까이 배치하고 방화선을 구축해 사고 발생 시 즉각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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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시군 기상 상황에 따라서 적절한 조치를 하는 등 안전관리에 온 힘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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