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톤·리사운드 보청기 브랜드로 잘 알려진 글로벌 청각 솔루션 기업 지엔히어링(GN Hearing)은 세계 청각의 날을 맞아 새로운 이미지 자료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이미지 라이브러리는 청력 손실에 대한 관심이 낮고, 관련 사진 자료도 부족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지엔히어링이 새롭게 발표한 글로벌 조사에 따르면, 방송 등 각종 미디어에서 청력 손실을 겪는 사람들의 일상이 충분히 표현되지 않고 있으며, 기존 묘사 또한 부정확한 경우가 많아 낙인과 오해를 심화시키고 적절한 도움을 찾는 시기를 늦추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ew Norm vol.2' 이미지 라이브러리 공개
기존의 연출된 스튜디오 촬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일상 속 자연스러운 순간을 중심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이미지는 언론, 학계, 비영리단체 등 청력 손실을 다루는 다양한 기관과 단체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보청기와 사용자에 대한 낡고 고정 관념적인 이미지를 보다 현대적이고 긍정적인 시각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류 콘텐츠에서 잘 드러나지 않는 청력 손실
지엔히어링은 캠페인 출시에 앞서 호주, 영국, 미국에서 YouGov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일반 대중은 물론 청력 손실 당사자들조차 청력 손실을 직접적으로 다루지 않는 주류 콘텐츠에서 보청기 착용자를 본 기억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간 청력 손실이나 보청기를 주제로 하지 않은 콘텐츠에서 보청기 또는 인공와우 착용자가 등장한 사례를 한 건도 떠올리지 못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호주 41%, 영국 49%, 미국 55%에 달했다.
GN 최고 청각학 책임자 로렐 크리스텐슨(Laurel Christensen) 박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YouGov 조사를 통해 확인된 미디어 속 낮은 가시성과 비현실적인 묘사는 청력 손실을 겪는 사람들의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초기 증상을 인지한 사람들이 도움을 구하는 것을 주저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GN은 보청기와 청력 손실에 대한 낡은 인식을 바로잡고자 합니다. 보청기 착용이 일상 속에서 자립과 자신감을 상징하는 긍정적인 요소로 인식되도록 돕는 것이 목표입니다. 'New Norm' 이미지 라이브러리는 언론과 브랜드, 콘텐츠 제작자들이 이러한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자료를 제공합니다."
고정관념 탈피 필요… 더 공감 가능한 표현 절실
3개국의 청력 손실 당사자 가운데 약 4분의 1은 보청기 착용자에 대한 미디어 묘사가 공감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반면, 공감할 수 있는 묘사를 본다고 답한 비율은 약 10%에 그쳤다. 응답자는 또한 일상적인 미디어 노출이 부족하면 청력 손실에 대해 주변인에서 올바르게 인식하게하는데 어려움이 따른다고 밝혔다.
또한 청력 손실 당사자의 대다수는 미디어가 자신의 삶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미국에서는 77%의 응답자가 미디어가 청력 손실을 노인성 문제로 한정하거나, 연약하고 의존적인 모습으로 묘사하는 등 중요한 부분을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청력손실협회(Hearing Loss Association of America) 사무총장 바버라 켈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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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적이고 진정성 있는 표현은 사람들이 자신의 청력 손실을 인식하고 받아들이는 데 있어 '망설임'에서 '행동'으로 나아가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보청기가 단순히 노화의 상징이 아니라 삶을 돕는 유용한 도구로 인식될 때, 더 많은 사람들이 청력 관리를 적극적인 건강 선택으로 받아들이게 될 것입니다."
lshb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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