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부터 전국 병·의원서 접종 가능
한국MSD는 성인 폐렴구균 질환 예방에 특화된 21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캡박시브™(Capvaxive®)'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은 캡박시브는 성인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IPD) 및 폐렴의 예방을 위해 새롭게 설계된 폐렴구균 백신이다.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1회 접종하며 이날부터 전국 병·의원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IPD는 폐렴구균이 혈액이나 뇌척수액에 침입할 때 발생하며 폐렴, 뇌수막염, 균혈증 등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65세 이상 고령자나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을 가진 사람에게서 발생 위험이 높고, 치명률 또한 연령이 높아질수록 상승한다. 폐렴은 2024년 기준 국내 전체 사망 원인 3위, 호흡기 질환 사망 원인 1위다. 기존 폐렴구균 백신은 소아와 성인 모두를 대상으로 사용돼 왔으나 소아 접종률 증가에 따라 성인에서 나타나는 혈청형 변화로 비백신 혈청형에 인한 성인 IPD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러한 성인 폐렴구균 질환의 예방 공백을 고려해 캡박시브는 성인 IPD의 80%(2018~2022년 미국 기준)를 차지하는 21개 혈청형으로 구성됐으며, 기존 백신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8개의 고유 혈청형을 보유하고 있다.
캡박시브의 예방 효과는 다수의 글로벌 3상 임상 연구(STRIDE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백신 접종 경험이 없는 5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STRIDE-3 임상에서 대조백신에 포함되지 않은 11개 혈청형 중 10개에서 우수한 면역원성을 확인했고, STRIDE-6 연구를 통해 최소 1년 전 다른 폐렴구균 백신을 접종한 경험이 있는 50세 이상 성인에서도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지금 뜨는 뉴스
조재용 한국MSD 백신사업부 전무는 "앞으로 15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인 '박스뉴반스'와 성인 전용 폐렴구균 백신인 캡박시브를 두 축으로 생애주기별 폐렴구균 질환 예방 전략을 전개하며 국내 폐렴구균성 질환 부담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