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조정에 포함
유조선도 11척 운영…해운주 부각 가능성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면서 해운사 주가가 강세를 보이지만 현대글로비스는 급락하고 있다. 해운주보다는 현대차그룹주로 묶이면서 매도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오히려 저평가 매력이 부각됐다는 시각도 나온다.
3일 오전 11시12분 기준 현대글로비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29% 떨어진 26만5500원을 기록했다. 해운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에도 홀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란이 세계 최대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전면 봉쇄하면서 공급망 병목으로 인한 운임 급등 기대가 해운주에 쏠린 것과 상반된 분위기다. 실제로 이날 HMM(11.24%), 팬오션(9.09%), 대한해운(24.65%) 등 주요 해운주는 급등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주 조정 여파가 현대글로비스에도 번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11시16분 기준 현대차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7.12% 떨어진 62만6000원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6.09%), 현대오토에버(-7.88%) 등도 일제히 빠졌다.
다만 현대글로비스가 여전히 사상 최대 실적을 내고 있고 해운 사업도 확장하고 있는 만큼 해운주로 다시 부각될 가능성도 남아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해상 항로 교란은 일반적으로 해상 운임 상승 요인이어서 해운사는 수혜 기대가 붙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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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매출 29조5664억원 영업이익 2조73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해운 부문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104% 증가한 7451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완성차 해상운송을 넘어 원유, 가스선 사업도 확대하며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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