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최대 66.7%…주당 1만3000원 공개매수
북미 실행력 강화로 글로벌 ODM 경쟁력 제고
글로벌 화장품 OGM(글로벌 규격 생산) 전문 기업 코스메카코리아가 미국 자회사 잉글우드랩에 대한 공개매수를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개매수는 자체 자금으로 진행하며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잉글우드랩은 미국 현지 생산시설과 연구개발(R&D)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인디 브랜드 등을 고객사로 확보한 화장품 ODM 기업이다. 한국 ODM(제조자개발생산) 기업 중 북미 현지 생산·개발 체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실질적 성과를 내온 사례로 평가된다.
코스메카코리아는 현재 잉글우드랩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율을 최대 66.7%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지배력 강화를 통해 의사결정 체계를 고도화하고 북미 사업 실행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공개매수 대상은 잉글우드랩 보통주 331만1310주이며, 매수 기간은 2026년 3월 3일부터 3월 23일까지 21일간이다. 공개매수가는 주당 1만3000원이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지분 확대를 계기로 'Made in USA'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한·미 기술 협업 및 제품 개발 프로세스를 통합할 계획이다. 양국 법인 간 ERP 시스템 일원화 등을 통해 운영 효율을 높이고 원가 구조 개선과 생산·영업 네트워크 연계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최근 글로벌 화장품 시장이 기능성 스킨케어와 클린뷰티, 인디 브랜드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현지 대응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회사는 잉글우드랩과의 협업을 강화해 북미 시장 대응력을 높이고 수익 기반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코스메카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공개매수는 북미 사업 운영 효율을 높이고 성과 창출 구조를 안정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중장기 연결 매출 1조원 달성을 위한 실해 단계로, 한국과 미국을 잇는 양대 생산 거점을 기반으로 글로벌 화장품 ODM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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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코스메카코리아는 2025년 2월 공개매수를 통해 잉글우드랩 지분을 39%에서 50%로 확대한 바 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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