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 하늘' 조명으로 개방감
자동 접이식 의자로 약자 배려
우미건설이 엘리베이터 디자인 콘셉트 '디 인피닛 챔버(The Infinite Chamber)'로 '2026 iF 디자인 어워드' 인테리어 건축 콘셉트 부문 본상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 독일에서 시작된 디자인 시상식으로,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올해는 68개국에서 1만여개 작품이 출품돼 경쟁을 벌였다.
수상작 '디 인피닛 챔버'는 엘리베이터를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짧은 탑승 시간에도 휴식과 치유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이다. 우미건설 주거 브랜드 '린(Lynn)'이 내세우는 '순수함'이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했다.
가장 눈에 띄는 요소는 천장에 설치한 인공 스카이라이트 조명이다. 폐쇄적인 엘리베이터 내부에 푸른 하늘처럼 자연스러운 빛을 연출해 탑승객에게 개방감과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 곡선을 살린 비대칭 입면 배치로 시각적 긴장감도 완화했다.
다양한 이용자를 배려한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노약자·임산부 등 보행이 불편한 이용자를 위해 벽면에 자동 접이식 간이 의자를 내장했고, 핸드레일에는 항균동 소재를 적용했다. 핸드레일 끝부분에 비상 호출(SOS) 스위치를 일체화해 위급 상황에서 직관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 점도 특징이다.
지금 뜨는 뉴스
우미건설 관계자는 "복잡하고 과시적인 기술보다는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의 가치를 창조하는 디자인 철학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고객 일상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혁신적이고 따뜻한 디자인을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