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폐지 요건인 95% 확보 추진
사모펀드(PEF) 운용사 베인케피탈이 코스닥 상장사 에코마케팅 지분을 91% 확보한 가운데 3차 공개매수에 나선다.
베인캐피탈은 이달 31일까지 에코마케팅 지분 3차 공개매수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3차 공개매수를 통해 자진 상장폐지 요건인 지분 95% 확보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분 95%를 확보하지 않더라도 포괄적 주식교환 제도 등을 활용해 상장폐지를 진행할 수 있다. 포괄적 주식교환은 모회사와 자회사 간 지분을 교환하며 소유 구조를 통일하는 제도다. 통상 모회사가 자회사 지분을 가져오는 대신 모회사 신주를 발행해 교부한다. 모회사 주식 대신 현금을 지급하는 현금교부형 주식교환도 가능하다. 의결권 3분의 2 이상이 필요한 주주총회 특별결의 사안이기 때문에 67% 지분율만 확보해도 실행할 수 있다.
향후 주식의 포괄적 교환을 통해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될 경우 소수주주들이 에코마케팅 주식과 모회사 주식 또는 교부금을 교환하기까지는 두 달 이상의 기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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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베인캐피탈은 지난 1월26일부터 지난달 25일까지 진행한 2차 공개매수에서 에코마케팅 보통주 272만5752주를 추가 확보했다. 에코마케팅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김철웅 대표로부터 취득하기로 한 지분(43.66%)과 1·2차 공개매수 취득 지분, 의결권 공동행사약정 체결한 우리사주 조합 보유 주식을 합산하면 베인캐피탈이 확보한 지분은 91%에 달한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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