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3일 S-Oil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2만5000원에서 14만원으로 12% 상향 조정했다.
이날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스라엘과 미국의 이란 선제 타격 이후 중동 지역 전반으로 전쟁이 확산하는 양상이다. 단기 관점에서 원유보다 정유 제품의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S-Oil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 전망이다. 삼성증권이 예상한 1분기 영업이익은 5958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40% 증가하며 시장 평균 전망치 3868억원을 54%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실적 개선의 주역은 정유 부문이다. 최근 국제유가 반등에 힘입어 재고 관련 이익이 급증하고 래깅효과(원재료 투입 시차 효과)도 크게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 화학 부문 역시 벤젠과 PX(파라자일렌) 등 아로마틱 제품의 스프레드(제품가와 원가 차이) 개선으로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조 연구원은 특히 최근 지정학적 관점에서의 기회에 주목했다. 사우디 아람코의 라스 타누라 정제 설비와 카타르 에너지의 LNG(액화천연가스) 생산 설비가 드론 공격으로 가동을 중단하는 등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을 제외하더라도 원유 대비 정유 수급을 어렵게 만드는 상황이 속출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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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중동 전쟁이 지속될 경우 전쟁 위험이 없는 아시아 지역에서 등경유 중심의 정제 설비를 가동하는 점이 부각될 것"이라며 "S-Oil에 대한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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