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서 피어난 전통의 결
장인의 손끝, 세대를 건너 오늘에 닿다
경남 진주 소목이 국내 최대 리빙 전시회인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서 전통성과 현대성을 겸비한 목가구 공예의 경쟁력을 선보였다. 원로 장인부터 청년 소목장까지 한자리에 모인 이번 전시는 세대 간 기술 전승은 물론 현대 생활 속 활용 가능성을 함께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진주시는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 참가해 'WOOD INSIGHT-진주 소목' 홍보관을 운영하고 책장, 삼층장, 콘솔 등 가구 8점과 생활소품 34점 등 총 42점을 전시했다.
올해로 31회를 맞은 서울리빙디자인페어는 1994년 시작된 국내 최대 규모의 리빙·디자인 전시회로, 가구·인테리어·생활소품 등 라이프스타일 산업 전반을 아우른다. 매년 약 23만 명이 방문하는 대표 디자인 행사다.
이번 전시에는 국가·경남 무형유산 보유자와 이수자 등 10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못을 사용하지 않는 전통 짜맞춤 기법과 옻칠, 백동 장식 등 진주 소목 고유의 제작 기술을 바탕으로 한 작품들은 전통미와 실용성을 동시에 보여줬다.
특히 1세대 원로 장인과 2세대 청년 소목장이 함께 참여하고, 가족 단위 소목장도 전시에 나서 세대 계승의 현장을 직접 보여줬다는 점에서 관람객과 디자인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진주시는 이번 참가를 통해 진주 소목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전통공예 산업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향후 국내외 전시 참여와 산업 육성 정책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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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진주 소목의 예술성과 상품성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전통공예가 산업·관광·문화콘텐츠로 확장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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